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와 PT 수준 논란 | '1호 영업사원' 윤석열의 해외 순방과 외교
인문학으로 본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 강유정 교수 부산 엑스포 실패, 그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 그러나 실패했다면 특히, 그 도전과 실패의 과정에서 보이는 '실패의 서사'가 중요하다. 그러니까 실패했더라도, 다음을 기약하기 위해서는 기대감을 남겨주는 '실패의 서사'를 보여줘야 한다.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최종 프레젠테이션(이하, PT)을 할 때, 얼마나 증명하는가가 아니라, '어 저거 좀 기대할 만하다'라는 기대감을 줬어야 했다.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가장 강력하게 떠올랐던 문학의 신조어가 '소프트 파워'라는 조지프 나이 교수의 문화 언어였다. '소프트 파워'라는 게 어떤 군사력 같은 게 아니라,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문화의 힘을 얘기하는 것이다. 부산 엑스포 실패는 지금 그런 '소프트 파워' 같..
current affairs/정치
2023. 12. 2. 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