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위안부 모독 논란, 광고 중단으로 해결 안 되는 이유. 광고 속 숨겨진 의도와 장치. (feat. 호사카 유지)
유니클로는 일제강점기 위안부 피해자를 조롱한 것이다며 네티즌에게 뭇매를 맞은 최근의 자사 광고 영상을 결국 삭제했다. 유니클로의 광고 영상이 문제가 된 이유는 15초짜리 광고 영상에 사용한 한국어 자막 때문이다. 광고에서 13세 소녀가 98세의 할머니에게 "제 나이 때는 어떤 옷을 입으셨나요?"라고 묻는다. 그러자 할머니는 "세상에, 그렇게 오래된 일은 기억할 수가 없구나."라며 대답한다. 그러나 광고 영상 하단에는 "맙소사! 80년도 더 된 일을 기억하냐고?"라는 한글 자막이 나온다. 할머니의 대답 중에서 '오래된 일'이 한국에서만 '80년도 더 된 일'로 의역된 것이다. 바로 이 부분이, 일제강점기 한국인 위안부 피해자를 모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낳은 대목이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네티..
current affairs/정치
2019. 10. 22. 1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