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포, 스릴러 샤크무비(상어 영화) 〈47미터 2〉 고대 마야의 수중도시 '시발바' 탐험.
그럭저럭 재미있게 본 상어 영화 〈47미터 2〉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재작년 여름쯤에 이 영화의 첫 번째 시리즈 〈47미터〉를 본 것 같은데, 후속편도 제작됐네요. 전작인 <47미터>는 '샤크 케이지(shark cage)'라는 일종의 익스트림 스포츠를 소재로 한 영화인데, 스릴도 있고 결말도 독특해서 재미있게 본 영화였습니다. 〈47미터〉는 500만 달러의 저예산으로 제작한 영화인데, 6,200만 달러를 벌어들인 만큼 흥행에도 성공한 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47미터 2〉를 보기 전에, 먼저 감독과 각본부터 확인했는데, 전작과 같은 사람들이어서 일단 믿고 보게 됐습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요하네스 로버츠' 감독은 이번에도 연출과 더불어 각본에도 참여했는데, 특이하게도 이 감독은 공포 영화만 만드는 감독이네요.
〈47미터 2〉는 멕시코의 국제여자학교에 다니는 네 명의 여학생들이 바닷속 깊이 잠겨있는 고대 마야의 도시 '시발바'를 탐험하면서, 관객들을 긴장과 공포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네 명의 여학생들은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 그들만의 '비밀 아지트'로 향합니다. 차를 타고 내달리고 울창하고 거친 숲을 지나 드디어 목적지에 도달하게 됩니다.
네 명의 소녀들은 그곳에서 다이빙과 수영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중, 심해의 유적지 탐사를 하기 위해 지인이 남겨둔 스쿠버 장비를 발견합니다.
영화 〈47미터 2〉는 유명한 배우들의 딸이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위 사진에서 장비를 들고 있는 배우가 '실베스터 스탤론'의 딸 '시스틴 로즈 스탤론'입니다. 그리고 바로 뒤에 누워 있는 배우는 '제이미 폭스'의 딸인 '코린 폭스'인데, 이들은 각각 '니콜'과 '샤샤' 역을 맡아서 영화의 공포감과 스릴을 아주 생생하게 전달해줬습니다.
한편, 소녀 중 한 명이 지인과 함께 물속에 잠겨있는 고대 유적지 입구까지 다이빙 탐험했던 후기를 들려주자, 나머지 소녀들도 미지의 세계 '시발바'라는 수중 도시에 대한 호기심이 깊어져 갔습니다. 이윽고, 소녀들은 마야인들의 지하 세계를 탐험하기 위해 물속으로 뛰어들어가게 됩니다.
좁은 동굴을 지나 고대 마야인들이 제사를 지내던 제단에 도착한 소녀들은, 신비로운 광경에 넋을 잃고 감상에 젖습니다. 그리고 처음 보는 심해 물고기를 보고 호기심에 뒤를 따라가다가 제단 옆에 서 있던 동상을 실수로 건드려 쓰러뜨립니다. 동상이 쓰러지면서 거대한 모래 먼지를 일으켰고, 시야를 뒤덮은 모래 먼지 때문에 소녀들은 길을 잃게 됩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 빛이 들어오지 않는 심해 속에 살면서 시력이 퇴화한 '블라인드 샤크(맹상어)'가 이 소리를 듣고 다가옵니다. 영화는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공포와 스릴의 심해 세계로 접어들게 됩니다.
심해 속 동굴이라는 제한 된 공간과 소수의 인물만으로 공포와 긴장감을 극대화하는 감독의 연출 능력은 몇 년 전에 개봉한 전작 〈47미터〉에서 충분히 확인했지만, 이번 후속작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된 것 같습니다.
전작은 '샤크 케이지(shark cage)'와 두 명의 주인공이 각각 핵심 공간과 인물이었다면, 이번 〈47미터 2〉는 심해의 고대 유적지와 네 명의 소녀가 핵심 공간과 인물로 등장합니다. 전작과 비교하면, 공간과 인물이 확장되어 시각적으로 더 다채롭고 풍성한 느낌이 있네요.
아무튼 이번 영화도 전작 못지않게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전작의 결말 부분은 잠수병과 질소 중독으로 독특한 결말을 열었다면, 〈47미터 2〉는 등장인물 수를 줄여가면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해 끝까지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식인 상어와 거센 조류를 극복하고 수면을 향해 올라가지만, 수면 위로 올라간다고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궁금하신 분은 영화를 통해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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