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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단신 - 맥그리거의 어깨 타격(Shoulder Strike)은 새로운 트렌드인가? 개조되기만 한 오래된 고전일 뿐인가?

sports/종합격투기

by Mr. Kim_ 2020. 1. 22.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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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 맥그리거의 어깨 타격 : 새로운 트렌드인가? 개조되기만 한 오래된 고전일 뿐인가?

선수 출신 MMA 코치 딘 토머스는 UFC 129에서 료토 마치다가 랜디 커투어를 점핑 프론트킥으로 다운시킨 것을 기억한다. 그리고 갑자기 옥타곤에서 모든 사람이 그 점프 프론트킥을 모방하려고 했다.

어떤 트렌드는 더 교묘하다. '카프 킥(calf kick)'이 언제 시작되었는지는 정확히 말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오늘날, 앞으로 전진하는 스타일의 수많은 파이터들은 이 공격을 피하기 어렵고 당황스러워한다.

현대 MMA는 케이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 중에 신비스러운 기술은 거의 없다. '암바(arm bar)'든 '슬로에프 스트레치-하체 관절기 중 하나(Suloev stretch)-'든 모두 같은 교범을 보며 기술을 배운다. 기술에 관한 지식수준이 동등해졌으므로, 언제 어떻게 움직이는가가 매우 중요해졌다.

 

 

혁신적인 파이터들은 그들의 장점과 상대의 약점을 잘 이용해 경기한다. 그러나 그들은 또한 효과만 있다면 특별한 것을 따르는 경향도 있다. 그것이 '풋 스톰프(foot stomp)이든, '카프 킥(calf kick)'이든, 코너 맥그리거가 UFC 246에서 보여 준 나온 '어깨 타격(shoulder strike)'이든.

 

코너 맥그리거가 도널드 세로니의 얼굴을 망가뜨리고 40초 만에 경기를 마무리 짓는 데 '어깨 타격(shoulder strike)' 기술을 사용했고 독창성이 빛났다. 그리고 그 기술은 곧 유행했다. 소셜 뉴스 웹사이트 '레딧(Reddit)'에서는 '어깨 타격(shoulder strike)' 기술 사용의 오래된 예들이 다시 언급됐다. 심지어 한 의사는 '어깨 타격(shoulder strike)'에 의해 망가진 세로니의 얼굴에 대해 역학적 설명을 담은 영상까지 올렸다.

이 관심의 상당 부분은 맥그리거 개인의 세계적 명성에 기인할 수 있다. 그러나 맥그리거의 '어깨 타격'은 많은 MMA 파이터들이 2차 도구로 사용하는 타격, 다른 더 중요한 공격을 위해 주의를 분산시키는 공격, 또는 레슬링을 위한 셋업이라는 측면에서도 대단한 관심의 대상이었다.

'어깨 타격'이 다음 MMA에서 열풍이 될 수 있을까? 토머스는 그렇게 될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누군가가 보기 드물었던 기술을 다시 가져올 때마다 잠깐 유행이 된다." 토마스는 'MMA파이팅'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리고 많은 사람은 그 기술을 보며 새로운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것들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어깨 타격'은 그레코로만형 레슬러 출신인 랜디 커투어, 댄 헨더슨, 맷 린들랜드가 그들의 기술을 격투기에 적용했던 '팀 퀘스트(Team Quest)'에서 탄생했다. 그것은 클린치에서 태어난 기술로, 이용 가능한 공간을 극대화하고, 잘 통제되지 않는 완강한 상대들에게 활용됐다.

"우리는 효과적으로 점수를 얻는 방법을 찾는 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커투어는 말했다. “'숄더 펀칭'은 우리 모두가 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상대를 짜증 나게 하는 방법이었다. 경기에서 승리할 만큼 상대에게 데미지를 주지는 않지만, 때로는 차이를 만들어내는 세부적 요소가 됐다."

'어깨 타격'은 복싱 및 다른 격투 스포츠에서 수입된 몇 가지 혁신 중 하나인 동시에, 랜디 커투어 같은 레슬러 출신 선수에게 유명세 가져다준 기술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들은 파이터들이 옥타곤 안에서 훈련하고 싸우는 방식을 바꾸어 놓았다. 클린치 상태에서 타격과 그래플링 기술을 준비하지 않은 파이터들은 가까이 붙었을 때 불리했다.

새로운 인재나 더 깊은 기술을 보유한 전문가로부터 장기적인 MMA 트렌드를 추적할 수 있다. 토마스의 말에 의하면, 맥그리거의 움직임이 아주 충격적이었던 이유가 있다. 요즘 파이터들은 유리한 포지션을 얻기 위한 전초 단계로서만 '클린치'에 임하는 것에 너무 익숙해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가 하고 배우는 모든 레슬링에서, 파이터들은 레슬링에서 유리한 포지션을 얻을 수 있는지, 혹은 레슬링 포지션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에 대해서만 너무 집중하고 있다"고 토마스는 지적했다. “우리는 클린치에 사용할 수 있는 많은 기술을 잊고 있다."

 

 

“코너의 기술은 높이 평가하지만, 존 카바나(맥그리거 코치) 역시 옛날 사람이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그는 우리가 예전에 사용했던 온갖 속임수와 더러운 전술을 다 알고 있다.”

맥그리거에게 그 움직임은 전혀 더럽지 않았다. 그것은 그가 처음으로 전투 의욕을 느꼈던 '크럼린 복싱 클럽(맥그리거가 아일랜드 고향 땅에서 다닌 체육관)'에서 곧바로 튀어나온 듯한 움직임이었다.

MMA 코치인 그렉 잭슨은 UFC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가 어깨를 타격 도구로 사용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존 존스의 '어깨 타격'은 상대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 중에 하나다. 그리고 존스는 상대의 코를 부러뜨린 적은 없지만, 몇 번의 효과적인 타격은 성공했다.

"상대의 머리가 내 어깨 위에 있고 내 머리가 상대의 어깨 위에 있는 상태에서, 내가 움직임을 설정하고 있다면, 기본적으로 50-50의 확률을 가지고 있다."

UFC 경력의 대부분을 세로니와 함께 일했던 코치는 그렇게 말했다.

 

 

 

출처 :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MMA Figh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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