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
1라운드부터 눈에 띄는 점은 포이리에의 원거리 타격이다. 키는 할러웨이가 180cm이고 포이리에가 175cm이지만, 리치는 포이리에가 182.8cm로 175.2cm인 할러웨이 보다 훨씬 더 길다. 포이리에는 긴 리치를 활용해 거리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타격에서 주도권을 잡아간다.
아래 영상처럼, 원거리에서 길게 찔러 넣고 스텝이 따라 들어가면서 뒷손 오버핸드로 크게 치는 모습이 자주 보이는데, 컵 스완슨 경기를 자주 본 사람이면 익숙한 장면일 수 있다.
포이리에는 1라운드부터 원거리 선제공격으로 상대에게 데미지를 누적시키며 흐름을 주도하기 시작하는데, 거리 싸움과 더불어 타격 각도에서도 재미를 보는 모습이 보인다.
위에 영상처럼, 고개를 숙이며 한번에 깊숙히 들어가면서 크게 오버핸드를 치고, 한번더 들어가면서 반대편 손이 할러웨이 시야 밖에서 날아 들어간다.
정면에서 스트레이트 성으로 들어가거나 짧은 훅을 휘두르는 할러웨이에 비해, 더 큰 각도로 돌아 들어가는 포이리에 주먹이 무게도 더 실려있고 예측하기도 더 어려워 보인다.
앞손으로 셋업하며 뒤로 빠지는 상대를 따라 들어가면서 사각에서 크게 돌아 들어가는 타격. 이 패턴이 자주 나오는데, 1라운드는 타격으로 포이리에가 확실히 주도권을 잡게 된다.
2라운드
2라운드는 할러웨이가 케이지 중앙을 차지했고, 1라운드부터 피치를 올렸던 포이리에는 쉬어가려는 듯한 모습이 보인다. 포이리에는 1라운드와는 달리, 먼저 들어가지 않고 할러웨이 주먹을 끌어내려는 움직임을 많이 했다.
"요만큼 빗나갔어~"
할러웨이를 끌어들여놓고 카운터 훅을 날렸지만 살짝 못 미쳤다. 그러고는 미세하게 비켜 지나갔다는 손 모양을 해 보이는 여유를 보임.ㅋㅋ
또, 잽이나 스트레이트, 프런트 킥 등으로 단발성 공격을 하거나, 거리를 띄어놓고 유지하면서 시간을 보내려는 움직임이 자주 나왔는데, 그것도 적지 않게 할러웨이 앞면에 쌓여갔다.
간간이 카운터를 노려 치거나 테이크 다운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나오기 전부터 이미 세컨에서 이번 라운드는 쉬어가자는 전략을 준 것 같았다. 그렇게 2라운드는 할러웨이가 가져가는 듯했는데, 라운드 후반에 포이리에의 오버핸드 한 방이 터지면서 할러웨이가 휘청이는 모습이 나왔다.
2라운드 1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포이리에가 몰아가기 시작하는데, 아래 영상이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다.
근접거리에서 앞손으로 짧게 턱을 노렸으나, 살짝 비켜 지나갔고 그 상태에서 다시 또 앞손 훅이 나왔다. 할러웨이가 왼손 스트레이트를 내면서 앞면이 열리자 그 틈에 들어간 건데, 저건 정말 예상하기 힘든 움직임이 아니었나 싶다.
짤이 많아 페이지 로딩이 길어 지는거 같아서, 3라운드부터는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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