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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장면-2> UFC 236 맥스 할러웨이 vs 더스틴 포이리에 (3R~5R)

sports/종합격투기

by Mr. Kim_ 2019. 4. 2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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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로 들어서자, 포이리에의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확연히 둔해진 것이 두드러져 보인다. 할러웨이는 케이지 중앙을 차지하며 꾸준히 들어가면서 자기 스타일대로 운영하기 시작한다.


할러웨이 콤비1


포이리에는 4라운드 초반에는 발이 거의 붙어 있을 정도로 많이 지친 상태였고, 수세에 몰리며 케이지에 등을 대는 장면도 간간이 보였다.


할러웨이 콤비2


할러웨이 콤비3


포이리에는 단발성으로 뻗는 앞손이나 카운터 위주로 운영한 반면, 할러웨이는 콤비네이션이 많았고 상대보다 더 많이 적중시켰다. 타격 빈도나 적중률은 할러웨이가 앞섰지만, 단발성으로 꽂는 포이리에 펀치가 더 묵직하게 들어가는 느낌이었다.


포이리에 스트레이트


오른손으로 할러웨이 앞손을 잡아내리면서 그 빈 공간으로 왼손을 앞면에 집어넣음. 그리고 다시 잽으로 잘라먹음.



4라운드

4라운드도 3라운드와 비슷한 양상으로 흘렀다. 포이리에는 라운드 초반부터 테이크다운을 시도했는데, 아마도 4라운드까지 쉬어 가면서 마지막 라운드에 승부를 거는 쪽을 선택한 듯 보였다.


4라운드 1


4라운드 2


할러웨이는 여전히 활발하게 주먹을 냈고 더 많이 적중시켰지만, 간간이 단발성 타격을 허용했고 라운드 말미에는 니킥이 앞면에 얹혀 콧등에 컷팅이 나면서 출혈이 생기기도 했다. 


니킥 컷팅1


니킥 컷팅2


포이리에는 타격횟수는 뒤졌지만, 상대 얼굴에 출혈을 발생시키는 등 눈에 보이 데미지를 주면서 저지들에 어필할 수 있었고, 40여 초를 남기고서는 교착상태를 유지해 마지막 라운드를 위한 체력 비축 시간을 벌기도 했다.



5라운드

5라운드도 할러웨이가 적극적으로 들어갔고 포이리에는 카운터로 응수했다. 할러웨이가 주로 들어가고 포이리에는 받아내는 형세였지만, 포이리에는 뒤로 빠지면서도 때릴 수 있는 각을 잘 만들어냈다.


5라운드1


5라운드2



5라운드3


뒤로 빠지면서 저런식으로 카운터를 집어 넣는 건 맥그리거가 잘 하는건데...


5라운드 4


5라운드에도 빛을 발하는 할러웨이 콤비네이션


5라운드 5


포이리에는 판정으로 가도 이길 것이라 확신했는지 5라운드 후반에는 교착상태를 오래 유지하려는 모습도 보였다. 5라운드까지 전반적으로 할러웨이가 더 활발한 타격을 보이면서 빈도수나 적중률에서는 앞섰지만, 타격의 무게감에서는 포이리에가 우위에 있었다.


할러웨이는 상대와 정면으로 마주 선 상태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자주 내는 스타일이라면, 포이리에는 상대와 비스듬히 선 상태에서 긴 리치를 활용해 몸통 회전까지 섞어내는 타격이라 훨씬 더 큰 포인트를 따낼 수 있는 스타일이다. 이런 부분이 어필이 되어 심판 3명 모두 49대46으로 만장일치 판정이 나온 게 아닌가 싶다.


챔피언 포이리에


총평

할러웨이 턱은 여전히 단단했다.

포이리에 경기는 항상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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