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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 다시보기] 네 멋대로 해라(3~4회)

broadcast/드라마

by Mr. Kim_ 2019. 3. 1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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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양동근)는 뇌종양에 걸린 자신보다도

자신이 죽게 되면 세상에 홀로 남겨질

아버지(신구)에 대한 걱정이 더 앞선다.

애절한 마음에 외출 후 돌아온 아버지의

발을 씻겨 주고 밥을 차려드리는데..


생선 밥상


- "야채랑 생선을 많이 먹어 아빠.

그래야 안 아프데."


복수가 아버지의 입에 쌈을 먹여 드리자 이내

아버지도 복수의 입에 쌈을 먹여 준다.


- "너도 아프지 말어, 이놈아."


아프지 말란 아버지의 말 한마디에

복수는 참을 수 없는 슬픔이 몰려온다..


- "혀 깨물었잖아. 아빠 때문이야."


아버지 앞에서 눈물을 보이기 싫은 복수는

그렇게 핑계를 대며 뛰쳐나가 대문 뒤에서

혼자 숨죽여 눈물을 쏟아 낸다.


대문 울음씬



자기가 죽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 복수(양동근)는

죽기 전에 아버지(신구)와 어머니(윤여정)가

다시 합치는 모습을 꿈꾼다.


양동근 윤여정


- "아빠(신구)랑 다시 살면 안 돼?"

어머니(윤여정)는 복수(양동근)를

무섭게 노려보다 손질하던 닭을 집어 던진다.


복수의 어머니는 복수가 어렸을 때

가정폭력을 겪으며 살다가 이혼했다.


복수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관계,

소매치기라는 자신의 직업,

여자친구인 미래(공효진) 그리고

경(이나영)과의 관계 등 주변을 정리하려 한다.


버스정류장 전단지


복수(양동근)는 경(이나영)이 자주 오는

버스 정류장에 글을 써서 붙여 놓는데...


'기타를 주웠습니다. 잘 보관하고 있습니다.

연락주시면 곧바로 달려가겠습니다. 그리고... 

미안합니다.'


경(이나영)에게 메시지를 남기고

복수는 미래(공효진)를 찾아간다. 


이별통보


- "우리 그만하자.. 우리 안 될 것 같다...

너 나한테 그만해. 나한테서 눈 돌려...

내가 너한테 해줄 수 있는 게 없어.

미래야. 나 믿지 마."

- "안 믿어. 그냥 내 옆에 있기만 해. 

죽을 때까지..."



복수 병원 진료


한편, 복수는 다시 병원을 찾고

제대로 검사를 받는데...


- "수술을 하고 나서 기능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요.

제대로 걷지 못할 수도 있고

기억력이 심하게 감퇴 될 수도 있어요."

- "그럼 수술하지 마요?"

- "수술을 해야지. 근데 생활하는데

계속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거지."

- "수술을 하라고요, 말라고요?"

- "비용이 꽤 들 거에요. 

환자가 잘 생각해서 결정해야죠.."

- "나 얼마나 사는 데요? 수술 안 받으면?"

- "그건 아무도 모르지..."


양동근 실의


실의에 빠진 복수(양동근)는

휴대전화를 꺼내 혼잣말을 한다.


"아빠, 나 바보되도 데리고 살래?

미래야 나 바보되도 데리고 살래?"



집단 패싸움


야구팀 응원단 일을 하는 미래(공효진)의

연습실에 찾아간 복수(양동근)는

우연히 경(이나영)의 밴드 멤버들과 마주치고,

복수가 죽은 멤버의 수술비를

소매치기했다는 걸 알게 된 밴드 멤버들은

복수를 때리고 경찰에 신고한다.



이나영 전단지


한편, 경(이나영)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버스 정류장에서 복수(양동근)가 붙여 놓은

메시지를 보게 되고 복수의 진심이 느껴지자

문득, 경찰서에 잡혀있는 복수에게

미안한 마음이 생긴다.


이나영 경찰


미안한 마음에 경(이나영)은

경찰서로 가서 복수(양동근)가 도둑이 아니라며

자기가 잘 못 봤다고 말하고 복수를 빼내 준다.


경찰서를 나온 복수(양동근)는 고맙고

미안한 마음에 무작정 경(이나영)의 뒤를

따라 걷다가 경에게 말한다.


- "내가.. 아가씨 애인... 죽인 겁니까..?"



이나영 친구


- "친구랑 어머니가 살던 집은

여름만 되면 방까지 물이 들어찼어요.

친구는 죽고 이제 그 어머니 혼자 살아요.

그래서 난 댁을 미워해야 해요.

친구가 죽어서도 아니고

내 마음이 슬퍼서도 아니에요.

늙은 어머니가 죽을 때까지

혼자 살아야 하기 때문이에요.

그것 때문이에요. 그 어머니가 평생 감당할

외로움 만큼 나도 댁을 평생 동안 미워할 겁니다.

나한테 용서 빌지 말아요. 용서 못 합니다."


대화를 나누던 복수(양동근)와 경(이나영)의

머리 위, 고가 도로에서 차 한 대가 갑자기

추락하고 놀란 복수와 경은 곧장 뛰어가

운전석에 있던 사람을 황급히 꺼내 주는데...


그냥 가라고


"내가 그냥 가라고 했잖아요~!

이거 할 때마다 얼마나 겁나는 줄 알아요?"


복수와 경은 촬영 중이던 스턴트맨을

구출하려다가 욕만 먹고 이 일을 계기로

둘의 관계는 가까워지게 된다. 

촬영팀에 의해 쫒겨난 복수와 경은

분식집에서 함께 라면을 먹게 되고...


분식집 라면


-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이젠.. 

다시는 아저씨 마주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 "저기요. 벌 받고 싶은데... 

뭐든 했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 "아무것도 하지 말아요. 나 그냥...

아저씨 미워할래요... 미워하게 그냥 둬요..."



아침운동 양동근


한편, 이른 아침, 악몽을 꾸고 깨어난

복수 아버지(신구)는 복수가 옆에 없자

마당에 앉아 복수를 기다리는데...


- "어디 갔다 와 이놈아!"

- "왜 그래?"

- "꿈을 꿨는데.. 박정달(복수를 잡아 넣은 형사)이

그놈이 너를 흠씬 두들겨 패서 

강물에 집어 던지는데...

넌 꼭 죽은 놈처럼 눈도 뜨지 않고

둥둥 떠내려가는데...

내가 잡으려고 해도, 이 발이 움직여야지..."

- "아빠... 그렇게 나쁜 꿈을 꾸고 살았구나...

나 때문에... 매일 매일..."



양동근 치킨배달


경(이나영)에게 호감이 있는 복수(양동근)는

어머니 치킨집에서 매일 치킨을 가져다 주는데...


- "닭은 어디 가져다주는 거니? 

어제도 가져가더니..."

- "성호(윤여정 아들)는 학교에서 

아직 안 왔나? 못 보고 가겠네."

- "올 때 됐어, 보고 가. 

너 안 오면 걔 나 싫어 할거래..."

- "불안해 그게...?"

- "그러니까... 얼굴 보여주고 가..."


복수의 어머니는 겉으로 드세 보이지만,

남편(신구)의 폭력을 겪다가 이혼한

아픔을 지닌 채, 어린 아들과 단둘이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간다.



미완성 밴드


한편, 경(이나영)의 밴드가 공연하는 날,

복수(양동근)는 경을 보기 위해 

공연장에 찾아온다.

그런데 무대 공포증이 있던 경의 밴드 보컬은

술을 먹고 무대에 올라보지만,

결국 무대를 망치고 마는데...



이동건 약


평소, 경(이나영)을 좋아하던 동진(이동건)도

공연을 관람하지만, 경의 음악과

밴드 멤버를 무시하는 말을 하며

경에게 상처를 주게 된다.


- "실망했죠? 음악 제대로 들려주고 싶었는데..."

- "음악 망쳤어도 난 전경(이나영) 좋아해.

음악성 없어서 싫어 할까봐?"

- "음악성이 없다고요...?"

- "자기 음악 녹음한 거 있으면 언제 같이 듣자.

자기 음악 배경으로 깔고

분위기 잡고 와인이나 마시자."

- "배경으로 깐다고요? 제 음악을...?"

- "가져와 나중에. 근데 자기 약 같은 거 해?

보컬이 맥주랑 알약 같은 거 먹던데."



취한 이나영


동진(이동건)의 말에 상처받은 경(이나영)은

그대로 뛰쳐나가 술을 마시고...

복수(양동근)는 술에 취한 경을 따라가

집까지 데려다준다.



이나영 구타


경(이나영)의 어머니가 경의 친부와 통화하는 것을

우연히 듣게 된 의붓아버지(조경환)는

충격을 받고 마당에서 담배를 피우는 중,

술에 취해 들어오는 경과 마주친다.

그리고 평소 락음악을 하던 경을

못마땅히 여기던 의붓아버지는

술주정을 하는 경의 뺨을 때린다.


- "어디서 술주정이야! 음악을 해?

그게 음악이야? 술 처먹고

머리통 흔드는 게 음악이냐고?"

- "클래식도 음악이고 술 처먹고

머리통 흔드는 것도 음악이에요!

아빠 호텔 카바레에 지르박도 음악이고,

아빠 친구들이 좋아하는 뽕짝도

음악이고 다 음악이에요!"


경의 말대꾸에 화가 난 의붓아버지가

한 번 더 뺨을 때리려 하자

복수가 막아서는데...


양동근 등장


- "무슨 아버지가 자식을 때립니까?

아저씨, 친아버지 아니시죠?

무슨 아버지가 이래?

아버지 다시 찾아봐요. 이 사람 아니야..."


복수(양동근)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경(이나영)의 의붓아버지(조경환)는

복수의 뺨을 후려갈긴다.


양동근 폭행


네 멋대로 해라 3~4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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