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주 차, 대한민국 정치 여론
▶ 정당 지지율(여론조사 꽃 외 3개 사)
▶ 윤석열 국정 수행평가(갤럽 외 4개 사)
10월 마지막 주, 여론조사 꽃과 갤럽, 리얼미터, 엠브레인퍼블릭 등에서 조사한 정당 지지율과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을 소개해 드립니다.
1. 여론조사꽃 (ARS 자동 응답, 전화 면접 각각 조사)
▶ 윤석열 지지율
여론조사 꽃이 11월 4일(월)에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면접관이 직접 대화하며 조사하는 전화 면접 방식에서는 긍정 평가 18.2%, 부정 평가 81.3%를 기록했고, ARS 자동 응답 방식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긍정 평가 22.4%, 부정 평가 76.7%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국내 다수의 여론조사 기관들이 거의 매주 자체 조사 기준 최저치 지지율을 경신하고 있는데, 여론조사꽃의 전화 면접 조사에서는 이번 주에 또 대통령 지지율 최저치(18.2%)를 경신했습니다.
여론조사꽃의 전화 면접 조사에서 긍정 평가 18.2%, 부정 평가 81.3%로 나타났는데, 지난 박근혜 탄핵 국면에서 여론조사 기관들이 발표한 탄핵 직전의 부정 평가가 이와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한편, 보수 일간지 문화일보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한 대통령 지지율 조사에서는 긍정 평가 17%, 부정 평가 78%로 나타나, 최근 여러 기관에서 발표된 대통령 지지율을 통틀어서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여론조사꽃 이외에도, 아래에서 소개해 드릴 갤럽과 리얼미터 등의 여론조사 기관들도 자체 조사 기준 최저치를 또 한 번 경신하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 정당 지지율
11월 4일, 여론조사꽃이 발표한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먼저, 전화 면접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는 더불어민주당 46.6%, 국민의힘 27.3%, 조국혁신당 9.3%, 개혁신당 3.0%를 기록했고, 지난주 대비 더불어민주당 1.1%P 상승, 국민의힘 2.0%P 하락, 조국혁신당 1.7%P 상승, 개혁신당 0.6%P 상승했습니다.
양 세력(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국민의힘) 간 지지율 격차는 28.6%P로 나타났는데, 중도층 응답에서 양 세력 간 지지율 격차는 37.5%P로 집계됐습니다.
ARS 자동 응답 방식으로 조사한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52.5%, 국민의힘 28.0%, 조국혁신당 9.8%, 개혁신당 5.0%를 기록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은 지난주 대비 각각 1.7%P, 0.9%P, 1.9%P 상승했지만, 국민의힘은 1.7%P 하락했습니다.
ARS 자동 응답 조사에서 양 세력(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국민의힘) 간의 지지율 격차는 34.3%P로 나타났고, 중도층에서 양 세력 간의 격차는 34.5%P를 기록했습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대통령과 이렇다 할 차별화를 하지 못하면서 지지율 동반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이러한 추세는 아래에서 소개할 리얼미터의 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에서도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이 11월 1일(금)부터 11월 2일(토)까지 양일간 전화 면접 조사(CATI)와 ARS 자동응답 시스템 두 가지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전화 면접 방식은 표본 수 1,010명, 총 통화시도 8,472명, 응답률은 11.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ARS 방식은 표본 수 1,003명, 총 통화시도 46,341명, 응답률은 2.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2. 리얼미터 (ARS 100%)
▶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리얼미터가 11월 4일 발표한 이번 주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입니다.
리얼미터가 조사한 윤석열 국정 수행 평가 결과는 긍정 평가 22.4%(매우 잘함 10.4%, 잘하는 편 12.1%), 부정 평가 74.2%(매우 잘못함 65.1%, 잘못하는 편 9.1%)로 나타났습니다.
리얼미터는 2주 전 조사에서 24.1%를 기록하며 자체 조사 기준 최저치를 경신했는데, 이번 주 22.4%로 또 한 번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습니다.
선거 브로커 명태균 씨의 녹취록이 계속 공개되고 그에 따른 대통령실 거짓 해명이 이어지면서, 주 후반으로 갈수록 지지율이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지지율 일간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주 초부터 22%대 지지율이 이어지다가 조사 마지막 날인 11월 1일(금)에는 21.9%를 기록했습니다.
'명태균 게이트'가 지속하면서 여론조사꽃, 갤럽, 엠브레인퍼블릭 등이 이미 대통령 지지율 10%대로 접어들었고, 리얼미터도 20%대 초반까지 하락했는데, 국내 대부분의 여론조사 기관들이 자체 조사 기준 최저치를 경신하면서 10%대 지지율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이 결과는 리얼미터가 지난 10월 28일(월)부터 11월 1일(금)까지 5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83,343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6명(무선 97 : 유선 3)이 응답을 완료, 응답률은 3.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입니다.
▶ 정당 지지율 조사
11월 4일에 발표된 리얼미터의 이번 주 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입니다.
리얼미터가 이번 주 발표한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7.1%, 국민의힘 29.4%, 조국혁신당 7.0%, 개혁신당 4.5%, 진보당 2.0%로 나타났습니다.
지난주 대비 더불어민주당은 3.9%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3.2%P 하락했는데, 국민의힘은 명태균 녹취록, 김건희 특검 등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못하면서 대통령 지지율과 동반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줄곧 우위를 점하다가, 지난 9월 4주 이후부터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 격차가 큰 폭으로 지속했는데, 이번 주는 양당 간 격차가 더 크게 벌어졌습니다.
특히, 명태균 녹취록에 대한 대통령실의 해명이 연이어 거짓으로 드러나면서, 대구·경북 지역과 70세 이상 고령층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는데, 여당인 국민의힘도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입장을 내놓으면서 동반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결과는 리얼미터가 지난 10월 31일(목)부터 11월 1일(금)까지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5,144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9명(무선 97 : 유선 3)이 응답을 완료, 응답률은 2.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3. 한국갤럽 (전화 면접 100%)
▶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갤럽의 10월 5주 차 윤석열 지지율 조사 결과입니다.
갤럽이 전화 면접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19%, 부정 평가는 72%를 기록했습니다.
갤럽은 지난 9월 2주와 10월 4주 조사에서 자체 조사 기준 최저치인 20% 지지율을 기록했는데, 이번 주 조사에서 19%로 나타나 다시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갤럽 지지율은 소수점 첫째 자리 반올림해 발표하는데, 소수점 첫째 자리까지 표기하면 18.8%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 지지율 차이를 살펴보면, 대전·세종·충청이 29%로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이 지난주보다 8%P 하락한 18%로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명태균 녹취록에서 윤석열·김건희·명태균이 국민의힘 공천에 개입한 정황과 명태균·김건희가 창원 지역 국가사업에 관여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대구·경북과 보수층에서도 지지율이 크게 하락했습니다.
박근혜 탄핵 당시, 박근혜 대통령은 친박 후보들의 여론조사를 실시한 것이 당무 개입으로 인정되어 처벌받았고, 최순실(최서원)은 대통령 연설문을 수정한 것이 확인되어 처벌됐는데, '명태균 게이트'에서 그보다 더한 당무 개입과 민간인 국정농단 정황이 드러나면서, 대구·경북과 보수층, 고령층에서 일제히 지지율이 하락했습니다.
연령별 대통령 지지율 응답 결과를 살펴보면,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가 압도적으로 높았고, 70대 이상에서도 긍정 평가 41%, 부정 평가 47%로 집계돼 부정 평가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이유로 '외교(33%)', '의대 정원 확대(8%)', '전반적으로 잘한다(6%)', '결단력/추진력/뚝심(5%)', '열심히 한다(5%)', '주관/소신(4%)'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는 이유로는 '김건희 문제(17%)', '경제/민생/물가(14%)', '전반적으로 못한다(7%)', '소통 미흡(7%)', '외교(5%)', '의대 정원 확대(5%)' 순서로 나타났습니다.
▶ 정당 지지율 조사
갤럽이 발표한 이번 주 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입니다.
갤럽이 전화 면접 방식으로 조사한 이번 주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2%, 국민의힘 32%,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2%, 진보당 1%, 무당층 25%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은 갤럽의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강세를 보여왔는데, 이번 주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나란히 32%를 기록하며 동률로 나타났습니다(갤럽 정당 지지율은 지난 4월 총선(더불어민주당 175석, 58.3% / 국민의힘 108석, 36.0%) 전후를 포함해 상당 기간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크게 앞서며 총선 결과와 상반된 흐름을 지속해 왔습니다).
이 결과는 한국갤럽이 지난 10월 29일(화)부터 10월 31일(목)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9,08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5명이 응답을 완료, 응답률은 11.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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