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존스, UFC 측과의 불화설과 헤비급 도전. (미국 현지 기사)

 

 

▶ 존 존스, "UFC 라이트 헤비급 타이틀 반납하고 헤비급에 도전하겠다."


존 존스는 더 이상 UFC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이 아니다. 지난 8월 17일, 존스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UFC 홍보팀과 대화를 나눈 후, 즉시 UFC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존스는 트위터에 "방금 UFC와 통화를 했고, 오늘부로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자리를 비우기로 했다. 공식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일이다."고 알렸다.

"챔피언이 되기까지의 과정은 놀라운 여정이었고, 나의 모든 경쟁자, UFC 그리고 가장 중요한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존스는 프란시스 은가누와의 대결 가능성을 위해 헤비급으로 체급을 올리는 것에 관심을 표명한 후, 지난 몇 달 동안 UFC와 갈등을 빚어왔다. 존스는 은가누와의 대결을 성사시키기 위한 협상에 참여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협상이 중단됐다. 존스는 UFC가 대전료와 관련해서 한 치의 양보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자, 곧바로 협상이 중단되었다고 밝혔다.

이후,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존스가 은가누와 대결하는 조건으로 "어처구니없는" 대전료를 요구했다고 말했는데, 이는 존스가 은가누와의 시합을 추진하는 것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처럼 보였다.

결국, 존스는 자신이 제대로 된 대우를 받을 때까지 UFC에서 다시 경쟁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후 존스는 그 문제에 대해 자기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번 UFC와 내 연봉에 관해 얘기했던 것은 협상이 되지 않았다"라고 존스는 말했다. "그게 변화가 있다면, 돌아와서 헤비급 선수로 다시 겨루고 싶다. 그때까지 나는 팬으로서 UFC를 즐기고 가족과 지역사회를 돌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나는 아마 앞으로 반년 정도 동안은 USADA(미국반도핑기구) 측정소에 머물 것이다. 앞으로도 역기를 들어 올리고 다른 무술을 모두 훈련하겠다."

존스는 미국 반도핑기구(United States Anti-Doping Agency)에 의해 계속 테스트를 받는다면 언제든 UFC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만약 그가 테스트를 중단하기로 한다면, 시합 전에 최소 6개월 동안의 테스트를 먼저 받아야 할 것이다.

지난 주말, 존스는 UFC 252 메인 이벤트에서 스티페 미오치치가 전 적 다니엘 코미어를 상대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것을 본 후, 다시 헤비급으로 올라갈 가능성을 점쳤다. 존스는 미오치치와 맞붙을 준비가 되어 있는 것 같았지만,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은가누가 헤비급 챔피언 타이틀에 도전할 다음 인물이라고 선언하면서 존스의 생각을 일축했다.

 

 

화이트는 존스가 헤비급 선수로 이적하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지만, 아직 아무것도 약속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존스는 트위터를 통한 그의 첫 번째 일련의 메시지에 이어서 UFC 측과 추가 대화를 나눈 후, 한 가지 새로운 소식을 전했다.

 

존스는 "UFC와 정말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라고 썼다. "헤비급에서 다음 경기를 위한 협상이 있을 것 같아. 좋은 소식이야, 체중 증가 과정이 시작돼."

"2개 체급 동시 챔피언이 되면 재미있었을 텐데. 우리 집안 남자들 덩치 봤어? 난 체중을 조금 더 늘리면 진정한 유전적/운동적 잠재력이 발휘될 것이라고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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