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4주 차(25일) 정치 여론조사
1. 차기 대권 주자 적합도
2. 이재명 선거법 위반 혐의에 징역형 선고한 법원
3. 윤석열 골프는 '트럼프와의 외교 준비'라는 해명
4. 윤석열 정권 국정에 무속이 영향을 주는가?
5. 윤석열 정권의 임기가 끝나는 방식 조사
오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 교사 혐의에 대한 1심 재판에서 무죄가 선고됐습니다.
재판부는 "2018년 12월 22일경 및 2018년 12월 24일경의 각 통화 행위 및 변론 요지서 교부 행위를 위증의 교사로 보기 어렵고, 피고인 이재명에게 교사의 고의가 있다고 볼 수도 없음"으로 판결했다.
그러나 이에 앞서 지난 15일에는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이례적으로 1심 징역형이 선고된 바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한 방송에서 '검찰이 증거로 제시한 사진이 조작됐다'고 말한 바 있는데, 재판부는 '사진이 조작됐다'는 발언은 '골프를 치지 않았다'는 의미로 오해할 수 있다면서, 해당 발언에 대해 선거법 위반 혐의를 인정하는 등,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주진우 의원이 주장한 대로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아래 내용은 지난 15일 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재명 대표에게 징역형을 선고한 법원 판결, 차기 대권 주자 적합도, 논란이 된 윤석열 대통령의 골프 라운딩과 해명 등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1. 여론조사꽃 (ARS 자동 응답, 전화 면접 각각 조사)
▶ 차기 대권 주자 적합도 조사
'다음 인물 중 차기 대권 주자로 가장 적합한 인물이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물음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전화 면접 조사에서는 '이재명' 36.6%, '한동훈' 13.3%, '오세훈' 6.8%, '조국' 5.6%, '홍준표' 5.2%, '김동연' 2.8%, '안철수' 2.2%', 이준석' 2.1%로 나타났습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국의 모든 권역에서 '이재명'이란 응답이 앞서거나 우세했고, 30~60대 응답층에서는 '이재명', 70세 이상 응답층에서는 '한동훈'이 우세했습니다.
또한, 18~29세 응답층에서는 '적합한 인물이 없다' 40.4%, '이재명' 11.3%, '조국' 9.3%, '홍준표' 8.6%, '한동훈' 8.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치 성향별 응답 결과를 살펴보면, 진보층에서는 '이재명' 62.4%, '없음' 14.1%, '조국' 8.8% 순으로 집계됐고,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34.5%, '없음' 22.9%, '한동훈' 9.7%였고, 보수층에서는 '한동훈' 28.2%, '없음' 18.7%, '이재명' 16.0%, '오세훈' 15.1% 순서로 나타났습니다.
다음은 ARS 자동 응답 조사 결과입니다.
ARS 조사에서는 '이재명' 48.7%, '한동훈' 17.4%, '오세훈' 7.3%, '홍준표' 4.5%, '조국' 4.1%, '김동연' 3.7%, '이준석' 2.6%, '안철수' 1.6%로 나타났습니다.
응답자 중 절반에 가까운 비율이 차기 대권 주자에 적합한 인물로 '이재명(48.7%)'을 선택했고, 17.4%를 기록한 한동훈과의 격차는 31.3%P를 기록했습니다.
70세 이상 응답층에서도 '이재명'이 앞서는 등 전국의 모든 권역과 모든 연령층에서 '이재명'이 앞서거나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RS 자동 응답 조사에서 중도층 응답 결과는 '이재명' 47.3%, '한동훈' 17.5%, '오세훈' 6.7%를 기록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보수층 응답에서도 24.4%를 기록하며,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32.4%)에 이어 2위로 집계된 것이 특이 사항입니다.
▶ 이재명 선거법 위반 혐의에 징역형 선고한 법원
'(지난 15일) 법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이례적으로 징역형을 선고한 것에 대한 다음 두 의견 중 어디에 더 공감하십니까?'라는 물음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먼저, 전화 면접 조사에서는 '대선을 고려한 정치적 판결이다' 54.7%, '법리에 따른 공정한 판결이다' 39.2%를 기록했고, 자동 응답 조사에서는 '대선을 고려한 정치적 판결이다' 57.9%, '법리에 따른 공정한 판결이다' 35.8%로 집계됐습니다.
1심 재판부가 선고한 징역형은 향후 10년 동안 선거에 출마할 수 없도록 '피선거권'이 박탈되는 판결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대선 출마를 막는 1심 판결에 대해, 응답자 과반 이상은 '대선을 고려한 정치적 판결'이라고 응답했습니다.
두 조사의 모든 성별, 전화 면접 조사의 30~50대, ARS 조사의 60대 이하 모든 응답층에서 '정치적 판결'이라는 응답이 앞서거나 우세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과 보수층, 전화 면접 조사의 18~29세, 70세 이상 응답층에서는 '공정한 판결'이라는 응답이 앞서거나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 윤석열 골프는 '트럼프와의 외교 준비'라는 해명
'윤석열 대통령의 골프 라운딩에 대해 대통령실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와 정상외교를 위한 준비'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물음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전화 면접 조사에서는 '비난을 모면하기 위한 변명이다' 67.0%, '외교를 위해 준비한 것이다' 26.4%로 나타났고, 자동 응답 조사에서는 '비난을 모면하기 위한 변명이다' 64.2%, '외교를 위해 준비한 것이다' 28.5%를 기록했습니다.
응답자 10명 중 6명 이상은 윤 대통령의 골프에 대한 해명을 '비난을 모면하기 위한 변명'에 불과하다고 응답했습니다.
두 조사의 60대 이하 모든 연령층과 전화 면접 조사의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비난을 모면하기 위한 변명'이라는 응답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고, 보수층에서는 '외교를 위해 준비한 것이다'라는 의견이 비등(전화 면접)하거나, 앞서는 것(ARS)으로 기록됐습니다.
▶ 윤석열 정권 국정에 무속이 영향을 주는가?
'이번 정권의 국정 결정에 무속이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물음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전화 면접 조사에서는 '무속이 영향을 준다' 58.9%, '무속이 영향을 주지 않는다' 35.1%로 기록됐고, 자동 응답 조사에서는 '무속이 영향을 준다' 57.6%, '무속이 영향을 주지 않는다' 27.1%로 나타났습니다.
응답자 10명 중 6명 가까이는 이번 정권의 '국정 결정에 무속이 영향을 준다'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두 조사의 모든 권역(전화 면접 대구·경북 제외)과 모든 연령층(전화 면접 70세 이상 제외)에서 '국정 결정에 무속이 영향을 준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ARS 조사에서 전국 모든 권역, 전화 면접 조사에서는 수도권·호남권·부산·경남지역에서 '무속이 영향을 준다'는 응답이 우세했고, ARS 조사의 모든 연령층과 전화 면접 조사의 30~50대 응답층에서도 '무속이 영향을 준다'는 응답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윤석열 정권 임기 종료 방식 조사
'윤석열 정권의 임기가 다음 중 어떤 방식으로 끝나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물음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전화 면접 방식에서는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퇴임 또는 해임' 59.6%, '임기를 채우고 퇴임' 37.2%를 기록했고,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퇴임 또는 해임'으로 응답한 사례 중에서는 '탄핵으로 파면'이 29.0%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하야' 16.4%, '임기 단축 개헌' 14.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동 응답 방식 조사는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퇴임 또는 해임' 64.6%, '임기를 채우고 퇴임' 32.8%를 기록했는데, 전화 면접 방식으로 조사했을 때 보다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퇴임 또는 해임'으로 응답한 비율이 높았습니다.
ARS 조사에서는 '탄핵으로 파면' 38.6%, '하야' 15.2%, '임기 단축 개헌' 10.8% 순서로 기록됐는데, '탄핵'을 응답한 비율이 전화 면접 조사에서보다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ARS 자동 응답 방식 조사에서는 전국 모든 권역과 모든 연령층에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퇴임 또는 해임'이 앞서거나 우세했고, 전화 면접 조사에서는 50대 이하 모든 연령층과 전국 모든 권역(대구·경북 제외)에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퇴임 또는 해임'이 앞서거나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이 11월 22일(금)부터 11월 23일(토)까지 양일간 전화 면접 조사(CATI)와 ARS 자동응답 시스템 두 가지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전화 면접 방식은 표본 수 1,001명, 총 통화시도 8,997명, 응답률은 11.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ARS 방식은 표본 수 1,001명, 총 통화시도 39,127명, 응답률은 2.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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