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각 2월 27일 저녁, 베트남 하노이에서 북미 정상들이 두 번째 만남을 가졌다. 일단 이날 취재진 앞에서의 담소는 나빠 보이지는 않았다. 두 정상 모두 긍정적인 결과를 예상하고 있었다. 이러한 긍정적인 분위기는 다음날까지도 이어졌다. 28일 서면 합의식을 앞둔 두 정상의 짧은 소감을 각각 살펴본다.
김정은 :
"그사이 우리가 많이 노력해왔고 이제는 그것을 보여줄 때가 됐다. 오늘도 역시 훌륭한, 최종적으로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우리 만남을 회의적으로 보던 사람들도 우리가 마주 앉아서 훌륭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데 대해 마치 환상 영화의 한 장면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회담의 결과를 예단하진 않겠다. 그러나 나의 직감으로 보면 좋은 결과가 생길 거라고 믿는다."
트럼프 :
"어제 즐거운 저녁 시간을 보냈고,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다. 오늘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봤을 때 우리는 반드시 좋은 성공을 얻을 것으로 생각한다."
"속도는 중요하지 않다. (북한이)실험을 하지 않고 있는 데 대해 감사한다. 미사일도 핵 로켓도 없었다. 그러나 (결과를 위해)서두르지 않겠다."
2차 북미정상회담 합의 불발 이후,
'트럼프 기자회견'(한국시각 2월 28일, 16:00)
"김 위원장은 핵시설 모두 폐기하겠다고 말했고 그 대가로 대북제재 전체를 해제하기를 요구했다. 그러나 지금 시점에서 대북제재 전체를 해제 하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으나 우리는 회담장을 박차고 나온 것이 아니라 상당히 외교적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그리고 앞으로도 많은 대화의 기회들이 있을 것이다."
* 이 와중에 한국의 모 신문기자는 대북제재 강화 가능성 있냐고 질문함.
트럼프 답변은 "대북제재는 지금도 이미 강한 수준이기에 고려하고 싶지 않다"고 답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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