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망자 공통점.

▶ 코로나19 사망자 다수에서 발견되는 공통점
▶ 최초의 외국인 사망자, 추가조사 어려운 3번째 사망자

 

코로나19와 관련해 지금까지 발생한 사망자들의 신상정보를 살펴보면, 대다수 사례에서 나이 또는 기저질환 등에서 몇 가지 공통점이 발견된다. 그런가 하면, 최초의 30대 외국인 사망 사례도 있고, 40대 남성의 사후 확진과 화장으로 추가조사가 불가했던 미스터리한 사망 사례도 있었다.

 

 

아래는, 현재까지의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들의 신상정보를 요약한 것으로, 다수의 경우에서 고령의 나이 또는 기저질환 등의 공통점이 발견됐다.

1번째 사망자는 경북 청도군에 있는 청도대남병원의 정신 병동에 입원 중이던 62세 남성이다. 해당 환자는 만성 폐 질환을 앓던 환자로 19일 새벽에 폐렴이 악화하여 당일 사망했고 다음 날인 20일, 사후에 진행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 (기저질환 : 정신질환, 폐 질환)

2번째 사망자도 1번째 사망자와 마찬가지로 청도대남병원의 정신 병동에서 오랜 기간 입원 중이던 54세 여성이다. 해당 환자는 2월 11일부터 발열 증상이 발생했고, 청도대남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2월 21일, 폐렴 증상이 악화하여 부산대병원으로 격리·이송됐는데 부산대병원 도착 직후 숨졌다. (기저질환 : 정신질환, 폐 질환)

 

3번째 사망자는 코로나19 443번째 확진자로 2월 21일, 경북 경주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40세 남성인 해당 환자는 사후에 실시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 전 건강 상태가 그리 나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사후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바로 화장을 했기 때문에 사인에 관한 추가적인 조사가 어려웠다.

4번째 사망자는 54번째 확진자였던 56세 남성이다. 청도대남병원의 정신 병동 입원환자로, 평소 앓던 폐렴이 악화하여 2월 23일 사망했다. 해당 환자는 사망 나흘 전인 19일 확진됐고 포항의료원으로 이송됐다가 중증 폐 질환이 진행되어 20일, 동국대 경주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기저질환 : 정신질환, 폐 질환)

5번째 사망자는 56세 여성으로 대구에서 발생했다. 38번째 확진자이자, 만성신부전을 앓고 있던 해당 환자는 2월 23일 경북대 병원에서 사망했다. (기저질환 : 만성신부전)

6번째 사망자는 59세 남성으로, 경북 청도군의 청도대남병원의 정신 병동에 입원해 있던 55번째 확진자이다. 해당 환자는 20일, 동국대 경주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받던 중 2월 23일 사망했다. (기저질환 : 정신질환)

7번째 사망자는 286번째 확진자였던 61세 남성이다. 청도대남병원의 정신 병동에 입원 중이던 해당 환자는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된 후, 2월 23일 사망했다. (기저질환 : 정신질환)

8번째 사망자는 66세 남성으로 청도대남병원 정신 병동에 입원 중이던 환자였다. 107번째 확진자였던 해당 환자는 청도대남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대구에 있는 경북대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아 오다, 2월 24일 사망했다. (기저질환 : 정신질환)

 

9번째 사망자는 68세 여성으로, 2월 23일 복부 팽만 증상으로 칠곡 경북대병원 응급실을 통해 입원했다. 이후, 음압 병동에서 치료받던 중 급성 호흡 부전으로 2월 24일 사망했다. 해당 환자는 24일부터 폐렴 증세를 보여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고, 24일 사망 후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신천지 대구교회 확진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기저질환 : 고혈압, 당뇨)

10번째 사망자는 청도대남병원 정신 병동에 오랜 기간 입원해 있던 57세 남성이다. 청도대남병원에서 발생한 7번째 사망 사례로, 해당 환자는 폐렴이 악화하여 2월 25일 사망했다. (기저질환 : 정신질환)

11번째 사망자는 35세 몽골인 남성으로, 최초의 외국인 사망 사례이다. 만성간질환과 말기 신부전증을 앓던 이 몽골인 남성은 간 이식을 받기 위해 지난 2월 12일 입국했다. 그러나 장기 손상이 심해 수술을 받지 못하고 서울대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은 뒤, 경기도에서 가족과 함께 요양 중이었다. 이후 2월 24일, 상태가 악화하여 119구급차에 실려 고양시 명지병원으로 이송됐다. 해당 환자는 24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2월 25일 사망했다. 한편, 이 몽골인 남성과 접촉했던 부인과 누나, 지인 등 몽골인 6명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기저질환 : 만성간질환)

12번째 사망자는 신천지 대구교회 사례로, 73세 남성이다. 해당 환자는 2월 20일 선별진료소를 통해 대구의료원에 입원했다. 그리고 다음 날인 23일 호흡곤란을 호소해 계명대 동산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받던 중, 2월 26일 사망했다. (기저질환 : 만성신질환, 당뇨, 고혈압)

13번째 사망자도 신천지 대구교회 사례로, 대구지역의 음압 병상 부족으로 자가격리생활을 하던 중 사망한 74세 남성이다. 해당 환자는 22일 증상이 발생했고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2월 27일 영남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해당 환자는 과거 신장이식을 받은 이력이 있었다.

 

14번째 사망자는 대구에서 의심증상이 발생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생활을 하던 69세 여성이다. 해당 환자는 자가격리 생활을 하던 중 호흡곤란을 호소해 대구 가톨릭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됐지만, 확진 판정을 받은 2월 28일 오후 사망했다. (기저질환 : 고혈압, 당뇨)

15번째 사망자는 요양원에서 오랜 기간 입원 중이었던 93세 여성이다. 해당 환자는 2월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대구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2월 28일 오후 사망했다. (기저질환 : 심장질환)

16번째 사망자는 간암과 췌장암 등의 기저질환이 있던 62세 여성이다. 해당 환자는 2월 27일 대구 영남대병원에서 사망했고, 사후 시행된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기저질환 : 암)

17번째 사망자는 77세 남성으로, 2월 23일 칠곡 경북대병원 응급실로 실려 왔다가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음압 병상에서 치료받던 중 2월 29일 오전 사망했다. (기저질환 : 치매, 파킨슨병)

18번째 사망자는 입원 당시부터 기저질환으로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던 82세 남성이다. 해당 환자는 2월 27일 선별진료소 검사를 받았고,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아 경북대병원 음압 병상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이후 건강 상태가 악화하여, 3월 1일 오전 사망했다. (기저질환 : 뇌경색, 고혈압, 당뇨)

19번째 사망자는 2월 28일 코로나19 진단 검사 양성 판정을 받고 칠곡 경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3월 1일 오후 사망한 79세 남성이다. (기저질환 : 고혈압)

 

20번째 사망자는 85세 여성이다. 해당 환자는 2월 28일 코로나19 진단 검사 양성 판정을 받았고, 3월 1일 오후 대구 가톨릭대병원 응급실에서 사망했다. (기저질환 : 고혈압, 당뇨)

21번째 사망자는 기저질환으로 간암을 앓던 77세 여성이다. 해당 환자는 2월 29일 대구 파티마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월 1일 오후 사망했다. (기저질환 : 암, 고혈압, 당뇨)

22번째 사망자는 77세 여성으로, 의심증상이 나타나자 2월 28일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다음날인 29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자가격리 생활을 하던 중 3월 1일 대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해당 환자는 평소 기관지염을 앓고 있었고, 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 교회를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기저질환 : 기관지염)

23번째 사망자는 3월 1일 대구 파티마병원에서 사망한 80세 남성이다. 해당 환자는 3월 1일 오전 파티마병원 응급실에 입원했지만, 이날 저녁 사망했고 사후에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기저질환 : 암, 고혈압, 당뇨)

24번째 사망자도 대구 파티마병원에 입원한 후 사망한 71세 남성이다. 해당 환자는 2월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25일 파티마병원에 입원했고, 3월 1일 저녁 사망했다. (기저질환 :고혈압, 당뇨, 치매)

25번째 사망자는 대구 영남대병원에서 사망한 64세 남성이다. 해당 환자는 2월 26일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확인되어 다음 날인 27일 영남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받던 중 3월 2일 오전 사망했다. (기저질환 :암, 고혈압)

26번째 사망자는 대구 동산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숨진 85세 여성이다. (기저질환: 천식, 고혈압)

 

27번째 사망자는 사후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79세 여성이다. 해당 환자는 3월 2일 오후 심정지 상태로 대구 계명대동산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기저질환: 심장질환)

28번째 사망자는 2월 29일 대구 가톨릭대병원 응급실에 내원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던 78세 여성이다. 이후 3월 2일 사망했고 사후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저질환 : 뇌졸중, 고혈압, 당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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