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여론조사 | 경기 수원시 정 김준혁·이수정 | 대전 유성구 을 허태정·이경·이상민

22대 총선 여론조사, 이번에 소개할 여론조사 지역 2곳은 대전 유성구 을 선거구와 경기 수원시 정 선거구입니다. 대전 유성구 을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의원이 국민의힘에 입당하여 출마해 화제가 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경기 수원시 정은 국민의힘 영입 인사 1호 이수정 교수가 출마해 역시 관심을 받는 지역입니다.

 

 

 

'검건희 디올백 수수' 사건을 방어하라!
▶ 경기 수원시 정 (김준혁 vs 이수정)

경기 수원시 정 선거구는 국민의힘 '영입 인재 1호' 이수정 교수가 출마 선언하면서 언론의 관심을 받는 지역입니다. 이수정 교수는 국민의힘 '영입 인재 1호'이자,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의 디올 명품백 수수 사건의 전면에 나서 김건희를 옹호하는 역할을 맡음으로써 언론 노출도가 매우 높은 인사입니다.

'김건희 디올백' 사건에 대해 이수정 교수는 짧은 기간 동안 입장이 급변하는 모습을 보여, 더욱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김건희 디올백' 사건이 터지자, 이수정 교수의 최초 입장은 '김건희가 직접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비슷한 취지의 입장을 밝힌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대통령실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은 후, 이수정 교수도 최초 입장과 전혀 다른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김건희는 사냥꾼의 덫에 빠진 짐승이다'

국민의힘 경기 수원시 정 예비 후보 이수정 교수는 '덫을 놓은 책임이 덫에 빠진 짐승한테 있는지, 덫을 놓은 사냥꾼에게 있는지 하는 것을 국민들이 심각하게 한번 생각을 좀 해보시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수정 예비 후보의 주장에 따르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는 덫에 빠진 '짐승'이고, 김건희가 수수한 디올백은 '덫'이며, 디올백을 전달하고 스파이캠으로 촬영한 최재영 목사는 '사냥꾼'인 셈입니다.

그러나 최재영 목사는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에게 샤넬 화장품 세트(1차 접견)나, 디올백(2차 접견) 등 전달할 물품을 카톡 대화창에서 사진으로 제시하며 접견 일자와 시간을 함께 조율했습니다.

이수정 교수의 '김건희는 덫에 빠진 짐승'이라는 주장에 대입해 보면, 짐승이 사냥꾼이 제시한 덫을 확인한 후에 덫에 걸릴 날짜와 시간을 사냥꾼과 함께 조율한 셈입니다. 그리고 짐승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경호 인력을 통과한 사냥꾼이 짐승을 만난 것이 됩니다.

 

 

 

이수정 교수의 '김건희는 덫에 빠진 짐승' 주장은, 최근 한 단계 더 나아간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제는 최재영 목사가 간첩일 수 있다고 주장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김건희는 간첩에 의하여 덫에 빠졌으므로, 그 간첩을 검거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이렇게 이수정 국민의힘 예비 후보는 '김건희 명품백 수수' 사건의 전면에 나서서 김건희 지키기에 앞장서고 있는데, 이수정 교수가 출마할 경기 수원시 정 지역 민심은 어떤지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겠습니다.

경기 수원시 정, 정당 지지율(여론조사 꽃)

'평소 지지하거나 조금이라도 더 호감이 가는 정당은 다음 중 어디입니까?'라는 물음에 더불어민주당 44.4%, 국민의힘 31.2%로 집계됐습니다. 민주당 우세지역인 만큼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음으로,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시 정 총선 후보 적합도(여론조사 꽃)

'경기 수원시 정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차기 총선 후보로 다음 중 누가 더 낫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물음에 박광온 의원 27.4%, 김준혁 교수 13.1%를 기록하여 두 후보 간 격차는 14.3%P로 나타났습니다.

 

 

※ 추가된 내용 : 더불어민주당 경선 결과, 김준혁 예비 후보가 현역 의원인 박광온 예비 후보를 꺾고 경선에서 승리해 경기 수원시 정 선거구에 출마합니다. 박광온 의원은 경선 결과에 승복하고 김준혁 후보 지지 선언을 한 바 있습니다.

 

 

 

다음은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와의 가상 대결 결과입니다.

경기 수원시 정, 김준혁·이수정 가상대결(여론조사 꽃)

'만약 다음 인물들이 맞붙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라는 물음에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25.7%, 국민의힘 이수정 25.5%로 기록됐습니다. 대중 인지도가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받는 김준혁 교수는 민주당 지지층으로부터 53.8%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쳐, 두 후보 간 박빙인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위의 여론조사 결과는 국민의힘 예비 후보 이수정 교수가 '김건희 디올백' 사건의 전면에 등장하기 전에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따라서 이수정 교수의 '김건희 지키기' 행보가 지역 민심에 반영되기 전의 지역 여론임을 알립니다.


이 조사는 여론조사 꽃이 경기도 수원시 정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2023년 12월 20일(수)부터 12월 21일(목)까지 양일간 성·연령대·지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한 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를 100% 활용해, CATI 전화 면접 조사 시스템으로 자체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표본수는 511명, 총 통화시도 5,200명, 응답률 9.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입니다.

 

국민의힘으로 당을 바꾼 이상민 의원! 지역 여론은?
▶ 대전 유성구 을

작년 9월, 여론조사 꽃이 22대 총선 여론조사를 실시하던 초창기에 이미 대전 유성구 을 선거구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당시, 현역 의원인 이상민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기 전으로, 민주당 경선 후보에 포함하여 조사가 실시됐습니다.

대전 유성구 지역은 인구 증가로 인해 2016년 갑과 을로 선거구가 분리됐고, 현역 의원인 이상민 의원은 2004년 17대 총선부터 2020년 21대 총선(20대 총선부터 유성구 을)까지 민주당 소속으로 5선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에서 이재명 대표를 비난하며 대표적 '반명' 행보를 이어가면서, 대전 유성구 을 지역 민심에서도 점차 멀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래는 작년 9월, 여론조사 꽃이 대전 유성구 을 주민을 상대로 더불어민주당 차기 총선 후보 적합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구 을 차기 총선 후보 적합도(작년 9월)

 

 

 

대전 유성구 을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만약 차기 총선의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다음 세 인물이 맞붙는다면, 차기 총선 후보로 다음 중 누가 더 낫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물음에 허태정 전 대전 시장 28.5%, 이경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20.3%, 이상민 의원 13.4%로 나타났습니다.

대전 유성구 을 선거구는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 48.4%, 국민의힘 30.9%로 집계되는 만큼, 민주당 우세 지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전 유성구가 갑과 을로 분리되기 이전 기간까지 포함하여 20년 동안 5번이나 당선된 이상민 의원이 3위를 기록한 것은 상당히 놀라운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 내에서 이른바 '반명' 행보를 해온 이상민 의원은 끝내 민주당을 탈당했고 국민의힘이 이상민 의원을 영입했습니다. 이제 이상민 의원은 국민의힘으로 당을 옮겨 대전 유성구 을 지역에 출마하게 됐습니다.

이처럼, 지역에서 인지도가 높은 민주당 의원을 국민의힘이 영입하여 총선에 재출마시키는 사례는 대전 유성구 을 선거구 이외에도 경기 남양주시 병 선거구도 있습니다. 조광한 전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남양주 시장에 당선된 바 있습니다.

이후, 조광한 전 시장은 지방공무원법 위반으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자격정지 1년이 선고됐는데, 윤석열 대통령의 8·15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과 함께 사면·복권됐습니다. 그리고 한 달 뒤 국민의힘이 조광한 전 시장을 영입했고, 조 전 시장은 이번 총선에 남양주시 병 선거구 총선 출마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상민 의원은 이번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으로 당을 옮겨 대전 유성구 을 선거구에 출마하게 되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았는데, 여론조사 꽃은 이상민 의원의 국민의힘 입당과 출마가 어떤 영향이 있는지 총선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 2024.04.04 | 서울 동작구 을 류삼영·나경원 | 대전 유성구 을 황정아·이상민

22대 총선 여론조사 | 서울 동작구 을 류삼영·나경원 | 대전 유성구 을 황정아·이상민

※ 추가된 내용 : 위에 링크된 게시물은 여론조사꽃이 가장 최근에 실시한 대전 유성구 을 선거구의 황정아·이상민 가상대결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아래의 본문 내용은 각 당에서 경선이 치러지기인 작년 12월경, 총선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예비 후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이므로, 여론조사꽃의 대전 유성구 을 지역 최근 총선 여론조사는 위에 링크된 게시물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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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상민 의원이 국민의힘에 입당해 선거를 치른다면, 다음 중 누구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라는 물음에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44.3%, 국민의힘 이상민 23.6%로 집계돼, 허태정 예비 후보가 20.7%P 격차로 우세했습니다.

대전 유성구 을 허태정·이상민 가상 대결

 

 

 

한편, 이경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과의 가상대결에서도 이경 34.3%, 이상민 27.8%로 나타나 격차는 6.5%P로 줄었지만, 여전히 더불어민주당 예비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전 유성구 을 이경·이상민 가상 대결

그러나 이경 상근부대변인은 최근 보복 운전 혐의로 기소돼 1심 재판에서 벌금형이 선고되면서, 민주당 내부에서 총선 예비 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아 총선 출마가 불투명해졌습니다(이경 상근부대변인은 2021년 11월 12일, 서울 영등포구 한 도로에서 A 씨 차량 앞으로 끼어들기를 했는데, 이에 대해 A 씨가 경적을 울리고 상향등을 켜는 등의 행위를 하자, A 씨 차량 앞에서 여러 차례 급제동을 하여 보복 운전 혐의로 기소된 바 있습니다).


이 조사는 여론조사 꽃이 대전광역시 유성구 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2023년 12월 20일(수)부터 12월 21일(목)까지 양일간 성·연령대·지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한 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를 100% 활용해, CATI 전화 면접 조사 시스템으로 자체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표본수는 503명, 총 통화시도 3,779명, 응답률 1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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