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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여론조사 | 서울 마포갑 이지은·조정훈 | 부산 수영구 유동철·장예찬(공천 취소)

current affairs/정치

by Mr. Kim_ 2024. 3. 19.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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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22대 총선 여론조사는 서울 마포 갑 지역과 부산 수영구 지역입니다. 마포 갑 선거구는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과 연합해 비례 의원으로 당선된 조정훈 의원이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겨 출마하면서 관심을 받는 지역입니다.

부산 수영구는 난교와 친일 발언 등 여러 막말 논란으로 비난받고 있는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출마하면서 연일 집중 조명되고 있는 선거구입니다. 3월 16일, 국민의힘은 장예찬 후보의 막말이 상당수 확인됐다면서 공천을 취소했으나, 장예찬 후보는 오늘(18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아래 여론조사는 국민의힘 후보 당시의 조사임).


'신예' 이지은 vs '당적 옮긴' 조정훈
▶ 서울 마포 갑



22대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은 공천 심사에서 상당수의 현역 의원이 컷오프되고 정치 신예가 경선에서 승리하는 현상이 벌어졌습니다. 서울 마포 갑도 그중 한 곳인데, 현역 의원인 노웅래 의원이 컷오프에 불복해 단식투쟁을 하기도 했지만, 이후 결과에 승복하고 '정치 신예' 이지은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상황은 종결됐습니다.

이지은 후보는 24년간 경찰 간부로 근무한 경찰 총경 출신으로, 재직 중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고 지구대장으로는 경찰 역사상 최초로 총경으로 승진하는 등 손꼽히는 엘리트 경찰이었지만, 2022년 7월 '전국 경찰서장 회의'에 참석했다가 류삼영 총경과 함께 좌천된 바 있습니다.

 

▶ '전국 경찰서장 회의'란?

마지막 군사정권이었던 노태우 정권은 시국 치안과 정권 재창출에 경찰을 활용하기 위해 경찰국 설치를 시도했지만, 마침 그해 경찰청으로 독립한 경찰의 저항과 국민 여론에 부딪혀 실패한 바 있습니다.

2022년, 윤석열 정권은 노태우 정권이 시도했다 실패했던 경찰국 설치를 추진했습니다. 이에 반발하여, 당시 울산중부경찰서장이었던 류삼영 총경(동작 을 출마)이 앞장서서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최했고, 이지은 총경(마포 갑 출마)이 이 회의를 기획했습니다.

 

▶ 행안부 경찰국 신설이 시대착오적인 이유 | 경찰청과의 차이

 

행안부 경찰국 신설이 시대착오적인 이유 | 경찰청과의 차이 | 윤석열 검찰 인사

30년 전, 윤석열 정부 이전에 경찰국 설치를 시도했던 정부가 있었다. 마지막 군사정권이었던 노태우 정부 때였다. 그렇다면 윤석열 정부는 왜 지금에 와서 또다시 경찰국 설치를 시도하는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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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마포구 갑 선거구의 정당 지지율과 대통령 국정 지지도 조사 결과를 살펴보겠습니다.

서울 마포 갑의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3.5%, 국민의힘 33.8%로 나타났고, 대통령 국정 지지도는 긍정 평가 38.6%, 부정 평가 59.5%로 집계됐습니다.



또한, 투표 의향은 '반드시 투표할 생각이다' 80.3%, '가급적 투표할 생각이다' 15.5%, '별로 투표할 생각이 없다' 3.2%, '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다' 0.8%, '잘 모름' 0.2%로 나타났습니다.

 

 

 

다음은, 더불어민주당 이지은 후보와 국민의힘 조정훈 후보의 가상대결 조사 결과입니다. '만약 다음 인물들이 맞붙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라는 물음에 더불어민주당 이지은 43.8%, 국민의힘 조정훈 32.3%로 기록됐습니다.



마포구 갑 선거구의 모든 권역, 모든 성별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지은 후보가 우세했고, 연령별로는 50대 이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지은이 우세,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조정훈이 우세했습니다.

적극 투표층과 중도층의 가상대결 응답 결과입니다. 먼저 적극 투표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지은 50.3%, 국민의힘 조정훈 32.8%로 집계됐고, 중도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지은 47.7%, 국민의힘 조정훈 26.3%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마포 갑 선거구 전체 응답층의 가상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지은 후보가 11.5%P 격차로 앞섰는데, 적극 투표층과 중도층에서는 이보다 더 큰 격차로 이지은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조사는 여론조사꽃이 서울특별시 마포구 갑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2024년 3월 13일(수)부터 3월 14일(목)까지 양일간 성·연령대·지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한 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를 100% 활용해, CATI 전화 면접 조사 시스템으로 자체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표본수는 508명, 총 통화시도 3,678명, 응답률 1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입니다.

 

 

 

'전략 공천' 유동철 vs '친윤 청년' 장예찬
▶ 부산 수영구



부산의 수영구는 서울의 강남 3구처럼 언제나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는 선거구로, 흔히 말하는 '잘 사는 동네'입니다. 지난 1996년 15대 총선부터 20여년 동안 줄곧 국민의힘(신한국당·한나라당·새누리당·미래통합당) 후보가 당선됐을 정도로 국민의힘 초강세 지역입니다.

따라서 본선보다 국민의힘 경선이 더 치열할 것이라 예상되는 선거구인데, '친윤', '친윤 청년'이라 불리는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이 국민의힘 최종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그러나 과거부터 이어져 온 장예찬 후보의 막말 사례들이 여론의 거센 비난을 받자 결국, 국민의힘은 장예찬 후보에 대해 공천 취소(3월 16일)를 결정했습니다.

최근 논란이 된 장예찬 후보의 막말은 '난교 발언'과 '서울시민 비하, 일본인 찬양 발언' 등입니다.

'난교 발언'
"매일 밤 난교를 즐기고 예쁘장하게 생겼으면 남자든 여자든 가리지 않고 찝쩍대는 사람이라도 맡은 직무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을 보인다면 프로로서 존경받을 수 있는 사회가 조금 더 건강한 사회이지 않을까."

'서울시민 비하, 일본인 찬양 발언'
"보편적인 서울시민들의 교양 수준이 얼마나 저급한지 날마다 깨닫게 된다. 시민의식과 교양 수준으로 따지면 일본인 발톱의 때만큼이라도 따라갈 수 있을까 싶다."

 

또한, 2023년 2월 26일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집필한 웹소설 '강남화타'에서 아이유, 김혜수, 초아, 크리스탈 등 다수 여자 연예인이 연상되는 인물이 등장하며, 이들을 성적 대상화했다는 논란도 재점화됐습니다.

해당 웹소설은 이지은(아이유 본명)이라는 등장인물이 실제 아이유처럼 '삼단 고음' 노래를 부르기도 하며, 아이유의 대표곡 '좋은 날'의 가사가 적시되기도 했습니다. 이 웹소설은 성적 행위 서술과 장면 묘사가 구체적이어서 야설이나 다름없는 수위를 보인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도, "동물병원 폭파시키고 싶다", "식용 제외 모든 동물 사라졌으면", "남자들 룸 두 번 갈 거 한 번만 가고 여자는 백 작작 사라", "책값 아깝다고 징징거리는 대학생들이 제일 한심하다", "한국 드라마 수준은 쌍팔년도 에로물, 시청자 수준은 애마 부인", "셀카 찍는 못생긴 여자를 향한 분노", 부산 비하 논란, 대마초 옹호 논란 등 각종 막말에 대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상당수의 막말이 확인됐다면서 장예찬 후보에 대한 공천을 취소했습니다.

아래의 여론조사는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의 공천이 취소되기 전,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이 국민의힘 부산 수영구 후보일 때 실시한 여론조사입니다. 먼저, 부산 수영구 정당 지지율과 대통령 국정 지지도 조사 결과입니다.



부산 수영구의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29.6%, 국민의힘 48.0%로 집계됐고, 대통령 지지율은 긍정 평가 47.4%, 부정 평가 51.8%로 나타났습니다. 다음은 더불어민주당 유동철 후보와 국민의힘 장예찬 후보의 가상대결 결과입니다.

 

 

 



'만약 다음 인물들이 맞붙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라는 물음에 더불어민주당 유동철 28.7%, 국민의힘 장예찬 43.0%로 집계됐습니다. 수영구의 모든 권역, 모든 성별에서 국민의힘 장예찬이 앞섰습니다.

연령별로는 18~29세·40대·50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유동철 후보가 우세, 60대 이상에서 국민의힘 장예찬이 우세, 30대에서는 동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유동철 후보는 전략 공천된 영입 인재로, 지지층에서 74.2%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쳤는데, 더불어민주당 강윤경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과의 연대가 주요한 과제인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 수영구 지역의 적극 투표층과 중도층의 가상대결 조사 결과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적극 투표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유동철 33.0%, 국민의힘 장예찬 46.9%로 기록됐고, 중도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유동철 37.3%, 국민의힘 장예찬 27.7%로 나타났습니다.

대다수의 선거구처럼 중도층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적극 투표층에서는 국민의힘 장예찬 후보가 13.9%P 격차로 앞섰습니다. 선거구가 신설된 이래로 언제나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된 지역이므로, 민주당 지지층의 적극 투표 의지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지층 결집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유동철 후보가, 오랫동안 경선을 준비해 온 강윤경 수영구 지역위원장과 어떻게 연대할 것인가 그리고 민주당 지지층의 적극 투표 의지를 어떻게 끌어올릴 것인가가 과제로 남았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각종 막말 논란으로 후보 공천 취소 사태가 발생한 만큼, 수영구 지역민들의 민심 달래기와 장예찬 전 후보의 무소속 출마 선언에 대한 대응이 총선 전에 풀어야 할 과제가 됐습니다.


이 조사는 여론조사꽃이 부산광역시 수영구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2024년 3월 15일(금)부터 3월 16일(토)까지 양일간 성·연령대·지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한 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를 100% 활용해, CATI 전화 면접 조사 시스템으로 자체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표본수는 509명, 총 통화시도 2,698명, 응답률 18.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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