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03. 20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방문
여러 목사가 둘러앉아, 한기총을 방문한 황 대표에게 덕담을 쏟아낸다.
전광훈 목사는 내년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이 200석을 얻지 못하면 국가가 해체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을 가지고 한기총 회장직을 맡고 있다고 했다. 200석이라는 구체적인 의석수까지 제시했는데, 종교인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의 정치 발언이다. 그리고 황 대표도 이에 화답한다.
2019. 05. 05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한기총 회장을 맡고 있는 전광훈 목사는 이날, 신도 수백 명을 앞에 두고 설교를 했다.
그러다 갑자기, 주제가 정치로 바뀐다.
정치 공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전통적 레퍼토리인 '색깔' 공세도 등장한다.
그리고 전광훈 목사는, 이날 예배가 있기 하루 전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만났다며, 황 대표와의 대화를 일부 공개했다.
2016년 3월에 창당한 기독자유당은, 2016년에 시행된 제20대 총선에서 득표수가 70만이 넘었는데, 황 대표가 이를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황 대표와의 더 은밀한 대화도 공개했다.
황 대표가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장관을 해볼 생각이 있느냐'며 전광훈 목사에게 물어봤다는 것인데, 전광훈 목사는 이런 제의를 거절했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예배당 앞쪽에 앉아있던 김문수 전 자유한국당 의원에게도 공개적으로 지지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2019. 03. 24
서울 송파구, 사랑하는교회
황 대표가 한기총을 방문했던 주의 일요일 예배인데, 예배당은 400여 명의 신도로 가득 메워졌다. 이날 예배는 '요한계시록을 통해서 본 이 나라의 실상'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현 대통령은 성경의 짐승과 같고, 여당은 반기독교 정당인데, 이런 대통령과 여당을 지지하는 국민이 문제라는 것이다.
2019년 4월 3일에 시행된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도, 일부 목사들의 정치적 야심이 노골적으로 드러났다.
선거 사흘 전 일요일, 황교안 대표와 함께 축구장 유세를 벌였다가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행정조치를 받은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 지역구에 있는 한 교회의 모습이다.
2019. 03. 31
경남 창원, 세광교회
목사는,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가 같은 교회 집사이기 때문에, 지지 발언을 해도 큰 문제가 없다고 한다. 그러나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주문하는 것은 선거법 위반 행위이다. 이처럼, 설교 중에 잘못된 정보를 신도들에게 전파함으로써, 신도들은 자신도 모르게 선거법 위반을 하게 될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
이날 발언은 결국,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됐고 해당 교회는 주의 조치를 받았다.
이후, 자유한국당 당 대표실을 통해 정식으로 전광훈 목사 발언의 사실 여부 등에 대해 질의했지만, 답변은 돌아오지 않았다.
한편, 전광훈 목사는 오늘 다른 사람으로 다시 태어난 듯이, 며칠 전 자신이 스스로 했던 말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일부 기독교인들과 목사들은 왜 황교안 대표에게 이토록 찐득한 러브콜을 보낼까? 황 대표의 무엇이 그들을 매료시켰나? 아래 링크된 포스팅에서는, 전광훈(한기총)과 황교안의 자석같은 끌림, 찰떡 케미의 바탕과 한기총의 정치적 야심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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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안과 한기총의 찰떡 케미와 한국당 집권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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