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 맥그리거, "하빕과의 시합 전에 '트래쉬토크(trash talk)'가 너무 지나쳤다는 것 인정한다."

 

코너 맥그리거, "하빕과의 싸움 전에 'trash talk'가 너무 지나쳤다는 것 인정한다."

코너 맥그리거는 격투 스포츠에서 'trash talk'를 가장 많이 하는 선수로 알려져 있으며, 경기를 추진할 때는 선을 넘기도 한다.

맥그리거는 UFC 229 메인이벤트였던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의 싸움을 앞두고, 하빕의 아내와 아버지 그리고 그의 종교에 대해 폭언을 퍼부었다. 그리고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4라운드에 맥그리거에게 '리어네이키드 초크(rear-naked choke)'로 탭을 받아내며 마지막에 웃는 자가 됐다.

그러나 이 결과에도 불구하고,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승리를 따낸 지 불과 몇 초 만에 옥타곤 밖으로 뛰쳐나가 코너 맥그리거의 일행 중 한 명에게 뛰어들었고, 하빕의 팀 동료들과 보안요원들은 옥타곤 안에서 서로를 밀쳐내며 뒤엉켰다.

 

 

코너 맥그리거는 지금 돌이켜봤을 때 결전으로 이어지기까지의 몇 주 동안에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에 대한 인신공격은 지나쳤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인정했다.

맥그리거는 ESPN과의 최근 인터뷰에서 "일부 것들은 너무 멀리 갔지만 뭐 어쩌겠나."라고 말했다. "격투 사업이다. 결국, 그렇게 됐다. 그게 전부다."

맥그리거는 후회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또한 그런 '트래쉬 토크(trash talk)'에 불이 붙은 것에 대해서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를 탓하기도 했다.

맥그리거는 "이유 없이 했던 말이 아니다. 그런 말을 하게 된 (하빕의) 행동들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냥 나온 말이 아니다. 그런 말들을 하게 했던 행동들이 있었다."

“It didn’t just get to words. There was actions that led to those words."

 

 

"그 모든 것을 나 혼자 시작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어쨌거나, 이제는 아주 개인적인 일이 됐다."

코너 맥그리거가 일부 책임을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에게 떠넘기고 있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그는 그것과 관련한 대부분의 비난을 그냥 넘기려 한다.

'The Notorious' 맥그리거는 UFC 246에서 도널드 세로니와의 복귀전을 앞두고는, 이전에 상대 선수들에게 퍼부었던 독설에 비해 차분해 보였고, 그의 '트래쉬 토크(trash talk)'는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

그의 태도는 그가 누르마고메도프를 상대로 두 번째 기회를 얻는다면—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토니 퍼거슨의 타이틀 도전을 방어해내고— 바뀔 수도 있지만, 현재의 코너 맥그리거는 오직 옥타곤에서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를 때려눕히고 이전의 패배를 복수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 코너 맥그리거 :
"나는 그것에서 한 발짝 뒤로 물러서서 기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 경기는 매우 기술적인 경기다."라고 맥그리거는 말했다. 그는 "하빕은 그만의 스타일 세트를 가지고 있고, 나도 나만의 스타일 세트를 가지고 있다. 그 경기는 완전히 집중된 두 명의 선수가 벌이는 흥미로운 충돌이며, 다음 시합에서 일어날 일이다. 나는 그 시합을 기대하고 있고, 그 시합을 성사시킬 것이다.

나는 그 시합에 관심이 집중되길 기대하고 있다. 당신들은 날 볼 수 있다. 누구나 다 알고 있다. 하빕은 도망칠 수 있지만, 숨을 수는 없다."

 

Feb 2, 2020 - 미국종합격투기 뉴스사이트 'mmafigh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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