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일본 수출규제 전인 지난해부터 이미 일본 외 다른 국가 불산 테스트해왔다.
지난 7월 1일, 아베 일본 총리는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처음 언급했다. 일본 정부의 일방적이고 갑작스러운 발표에 한국의 반도체 관련 업계는 충격을 받은 듯했다. 정치권과 언론도 연일 관련 브리핑과 보도를 쏟아냈다.
당시 일본 정부가 한국에 수출규제를 예고한 품목은 불화수소(에칭가스), 리지스트,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이상 세 가지 품목이었다.
이중, 불화수소(에칭가스)와 리지스트는 반도체 산업의 핵심 소재로, 반도체 분야 세계 1, 2위 기업을 보유한 한국으로서는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조치로 긴장감이 감돌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나라가 곧 망하기라도 할 것처럼 떠들어대던 특정 정치 집단과 일부 언론의 호들갑과는 달리, 한국의 관련 기업은 일본을 대체할 수입원을 확보하고 있었다.
삼성전자는 일본 정부가 수출규제를 발표한 당일에 이미 고순도 불화수소에 사용할 중국산 불산의 품질 테스트를 마친 상태였다.
아래 사진은 충남 아산에 있는 팸테크놀로지 공장 모습이다.
여기 팸테크놀로지 공장에서는 일본으로부터 들여온 불산으로 고순도 불화수소를 생산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납품해 왔다. 그런데 8월부터는 일본에서 수입한 불산이 아닌, 중국 DFD사에서 수입한 불산을 공장 안으로 실어나르기 시작했다.
이엔에프(ENF)테크놀로지의 계열사인 팸테크놀로지는, 지난 7월 1일에 아베 총리가 수출규제를 예고했을 때 이미 중국산 불산의 품질 테스트를 마쳤다.
팸테크놀로지 관계자
공식적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납품 허가를 받은 것은 7월 1일 이후에. 본격적인 납품은 지난주쯤(8월 첫째 주).
반도체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인 2018년부터 이미 일본이 아닌 다른 국가 기업들의 불산을 테스트해왔다고 한다.
그리고 그중에서 중국 기업인 DFD의 불산이 품질 테스트를 통과한 것이다.
삼성물산 관계자
테스트 통과한 것 맞고요. 승인된 거 같고 일부 물량은 발주가 나와서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삼성전자 측은 중국에서 수입한 불산에 대해 품질 테스트를 한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진행 상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리고 반도체 산업 핵심 소재인 고순도 불화수소의 수급이 안정화 단계에 들어서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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