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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12.3 비상계엄 (707특임대·1공수·9공수여단·수방사 군사경찰) 전말 | 전 국정원 1차장 박선원

current affairs/정치

by Mr. Kim_ 2024. 12. 6.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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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이 다시 비상계엄 선포할 가능성이 있나?

▷ 박선원 : 제2의 계엄 가능성이 있지만, 합참의장이 무력 장악하겠다고 입장 표시했고(이번 계엄은 김용현 국방부 장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곽종근 육군특전사령관, 이진우 수방사령관 등 육사 출신이 주도했고, 해군 출신인 합참의장은 사전에 계엄에 대해 인지하지 못했다), 미국이 '현재 상황을 지켜보겠다'라고 했다.


또한, 지금은 민주당이 주한 미 대사관 측과 대화 채널을 형성했고,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사적 대화를 하고 있다. 제2의 계엄 가능성을 낮추고 반드시 막아 내겠다.





▶ 비상계엄 주도한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중과부적' 때문에 실패했다고 말했다.

▷ 그 '중과부적'의 해석은 두 가지로 본다. 우리 민주당이 1시간 반 만에 그렇게 빨리 의사정족수를 채울지 몰랐을 것이다. 그 신속성, 150명이 넘어버리니까 방법이 없었다는 측면이 하나 있고, 두 번째는 최소한의 인원으로 국회 본청을 장악해서 끝내버리겠다는 계획이 실패한 것이다.


보안 유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숫자만 집어넣었는데, 그들 입장에서는 그게 조금 부족했던 것 같다. 국회 다수 의석에서의 중과부적 그리고 보안 유지를 위해서 핵심만 보냈는데, 우리가 신속하게 움직여버렸기 때문에 (계엄군) 병력이 좀 적었던 것 같다. 이런 두 가지 의미의 중과부적이라고 본다.





▶ 국회 본청에 난입한 무장 계엄군들이 707특임대인가?

▷ 그렇다. 계엄군은 서너 개로 구성돼 있었다. 먼저, 제1공수여단. 이들은 보통 우리가 특전사라고 했을 때 그 특전사이다. 그리고 특전사 안에서 더욱 역량이 뛰어난 사람들을 따로 모아 훈련하고 더 기량을 발전시켜 특수임무를 부여하는, 특전사 안에 특전사 707특임대, 그 두 개가 있었고.


국회 바깥에 9여단도 일부 있었고, 수도방위사령부에 있는 특수 군사경찰 임무수행단도 있었다. 이들은 비상계엄을 저지하려는 국회의원들을 잡아서 과천에 있는, 방첩사가 합동수사본부로 전환되면서 그곳에 국회의원들을 넘겨주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 들어왔다.


시민들과 보좌진들, 국회의원들을 차단해서 우리를 한 곳에 모으는 임무는 특임대 업무였다. 그래서 특임대가 우리를, 의원들을 다 몰아놓으면, 그것을 잡아다가 차에 실어서 방첩사 과천 벙커로 끌고 가려고 했던 계획이다.


이들은 신속하게 작동할 수 있는 계획을 짰다. 절대 어설픈 계획을 짠 게 아니다. 그 작전을 민주당이 사전에 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막은 것이다.

 

 

 

▶ 비상계엄을 직감하고 대비했었나?

▷ 그렇다. 우리는 계속 이렇게 들어올 것이라 생각했고, 그 징후가 포착되면 2~3일 전이라도 의원회관에서 모든 의원들이 상주하고 밤샐 각오를 해서 며칠 버텨야 한다는 이야기도 했었다.


특히,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저들에 의해 포획되면 끝이다. 그러니까 의장 공간에서만 주무시지 마시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주무셔야 한다. 그리고 여차하면 국회 본회의장에 입장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미리 말했다.





▶ 12월 3일 밤, 윤석열이 비상계엄 선포할 줄 알았나?

▷ 날짜 예측은 못했다. 윤석열이 '김건희 특검 재의결' 등을 대비해서 대략 12월 10일에서 15일 사이가 아닐지 생각했다. 왜냐하면 그때가 미국에서 바이든 정권이 약해지고, 이번 대선에서 당선된 트럼프는 아직 힘이 없을 시기다.

그리고 미국은 12월 15일 이후 1월 7일까지 전국이 크리스마스 시즌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그즈음에 비상계엄 선포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는 한 5일에서 10일 빨리 왔다.





▶ 계엄에 앞서 계엄군들에게 출동 가능성을 시사하는 문자 메시지가 전달됐는데, 그 문자를 입수해 공개하셨다. 어떤 내용인가?

▷ 707특임대에 내려간 메시지이다. 707에 당일 저녁 8시에 내려간 것이다. 그러니까 10시 30분 대통령의 긴급 비상계엄 선포가 있었고, 그 2시간 반 전에 내려간 것이다.

 



제가 알기로는 707특임대 자체에서 내린 문자인데, 특임대 여단장이 내렸을 것이라 본다. 내용을 보시면, 북한 상황이 심각해서 출동해야 할 것 같다는 것이고, 헬기로 이동해서 출동하는 것 같다.


실제로 어떤 임무인지 구체적으로 말은 안 하지만, 저 문자는 특임대 단장이 내린 것으로 보고 있고, 그 사람 계급은 대령이다.


그리고 문자 내용 중에, '중대 단위 sop' 이건 중대 단위로 작전 수행할 수 있는 토론을 해야 하는데, 아직 어떤 상황인지 모르니까 못 하고 있었다. 그래서 저들이 헬기를 타고 북한의 어떤 상황에 대처해서 어디론가 가야 하는데, 그게 여의도 국회였다는 것을 몰랐던 거다.


그리고 우리가 계속 이상하다고 여겼던 것이 월요일, 화요일 특전사와 707특임대가 훈련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특히 특임대는 매일 훈련해서 갈고 닦아야 하는데, 이들이 비상대기 태세에 들어가면서 훈련을 하지 않았다.


그러면 어디론가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고, 임무가 부여된다는 것인데, 그래서 여기에 대해 비상계엄을 의심하며 계속 '이상하다. 더 알아봐라. 더 알아봐라' 했던 일이 있었다.

 

 

 

▶ 국회 본청에 계엄군 헬기가 24대나 왔다.

▷ 경기도 이천에서 12대가 2번 왔다. 김포공항 부근에 있던 1공수여단은 군용 버스로 왔고, 경기도 이천에 있는 707특임대는 국회에 긴급히 난입할 수 없기 때문에 헬기로 온 것이다.





▶ 1공수여단 등 계엄군들은 상대가 국회라는 것을 알고 있었나?

▷ 1공수는 알았을 것이다. 1공수는 김포공항 뒤에서 가깝지 않나. 그리고 군용버스로 왔기 때문에 알았을 것이고. 707특임대는 국회에 도착해서 임무를 부여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 국회에 도착해서 임무를 부여받는 게 가능한가?

▷ 그 자리에서 누구 잡아라. 어디로 침투해라. 이런 설명을 들었을 것이다. 12대 헬기에 2번 돌았으니까, 이제 24 소티. 그렇게 운항하는 것을 '소티'라고 하는데, 오전에 이미 항공 운항계획은 보고가 돼 있었다.


그래서 이미 계획된 작전이 실행됐다, 특전사령관하고 특임대 단장은 알고 있었다는 것이고, 헬기 1대에 8~10명이 탑승한다. 그러니까 100명이든 80명이든 특임대 인원이 모두 도착해야 하므로, 그때까지 계속 기다렸던 것이다, 정해진 인원수가 다 쌓일 때까지.


그때 국회 현장에서 설명을 해준 것이고, 임무를 부여받으면서 당혹스러웠을 것이다. 그리고 이 특임대원은 부사관이지만 대한민국 국군의 초급 간부들이다. 가장 강하고 젊고 정의로운 사람들이기에 약간의 자기 갈등이 있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 자리에서 임무가 부여되니까. 이거 무슨 상황이냐 했을 것이다.


북한 관련 상황으로 알고 강하게 마음을 먹고 왔는데, 현장이 북한도 아니고 상대도 북한군이 아니지 않나. 그러니까 평소 훈련받았던 임무와 달랐기 때문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당혹스러웠을 것이다.





▶ 계엄군은 부대별로 체계적으로 명령이 부여되어 있었나?

▷ 그렇다. 707특임대는 시민들을 차단하고 국회의원들을 한 곳에 몰아넣어서 수도방위사령부에 있는 군사경찰특임대에 넘겨주는 것이다. 과천 사당동에 있는 수방사 군사경찰특임대는 국회의원들을 다시 과천의 방첩사로 넘긴다.


방첩사는 그들을 인계받으면서 동시에 합동수사본부로 전환하게 된다. 그리고 합동수사본부 전환을 위해 계엄군들은 이미 업무협약을 해놓은 상태였다.





▶ 그 업무 협약이란 것이 뭔가?

▷ 국가수사본부와 국군 방첩사령부 간의 업무협약서이다.



지난 3월,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을 데리고 방첩사를 방문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 3월 이후에 이 업무협약서가 작성된 것이다.

 



업무협약서 작성 날짜는 6월 28일이고, 핵심 내용은 합동수사본부 설치 시 편성에 부합한 수사관 및 장비, 차량 등 지원 즉, 방첩사가 계엄령하에서 합동수사본부로 전환하면 국가수사본부는 인력과 장비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국회에서 의원들이 다 잡혔으면, 저희는 이제 방첩사 지하 벙커에서 이들에 의해 조사받고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저희가 계속 윤석열이 비상계엄 선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던 것이다. 근거 없이 주장한 게 아니였고, 지금 그게 현실화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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