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여론조사, 강남구 을 지역과 대전 서구 을 지역의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강남구 을 선거구는 서울 안에 작은 대구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고, 대전 서구 을 지역은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큰 격차로 당선된 지역입니다.
강남에서 이런 지지율이?
▶ 서울 강남구 을 강청희 vs 박수민
강남구 을 선거구는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후보가 당선된 사례를 제외하면, 미래통합당·새누리당·한나라당 등 국민의힘 전신 정당의 후보들이 줄곧 당선되어 온 국민의힘 초강세 지역입니다.
직전 총선이었던 21대 총선에서는 '바이든-날리면' 사태 당시 윤석열 대통령을 수행했던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이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해 전현희 후보보다 4.53%P 앞서며 당선된 바 있습니다.
이번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인재 영입을 통해 강청희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를 전략 공천했고, 국민의힘 역시 인재 영입을 통해 박수민 전 유럽부흥개발은행 이사를 전략 공천했습니다.
서울특별시 강남구 을 선거구의 정당 지지율과 대통령 국정 지지도 조사 결과를 살펴보겠습니다.
강남구 을 지역의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0.3%, 국민의힘 39.5%로 나타났고,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도는 긍정 평가 40.5%, 부정 평가 56.6%로 집계됐습니다.
다음은 더불어민주당 강청희 후보와 국민의힘 박수민 후보의 가상대결 조사 결과입니다.
'만약 다음 인물들이 맞붙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라는 물음에 더불어민주당 강청희 32.8%, 국민의힘 박수민 35.7%로 나타나 2.9%P 격차를 보였습니다.
강남구 을 선거구의 1권역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강청희 30.7%, 국민의힘 박수민 38.8%로 집계돼 박수민 후보가 8.1%P 앞섰고, 2권역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강청희 34.9%, 국민의힘 박수민 32.5%로 나타나 강청희 후보가 2.4%P 앞서는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강남구 을 지역은 크게 개포, 일원, 수서, 세곡 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 개포와 일원은 보수 성향이 강하고, 수서와 세곡은 상대적으로 진보 성향이 나타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강남구 을 지역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9%P라는 근소한 격차로 따라가는 것은, 대구에서 양당 후보의 격차가 2.9%P 차이 난다는 것만큼 상당히 놀라운 결과인데, 더불어민주당은 이러한 여론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의외의 총력전을 기울일 수도 있어 보입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강청희 후보와 국민의힘 박수민 후보의 대결은 '의료 산업화'를 기점으로 두드러지게 대립할 전망도 있습니다. 의료 산업화는 쉽게 말해, 의사가 전유하는 영역을 점차 줄여가고 기술과 산업이 그 자리를 대체해 가는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I(인공지능)의 내시경 판독, 의사의 역할을 대체하는 의료 기구, 원격 의료에 필요한 장비 등 산업의 역량이 의료계에 침투하는 과정을 의료 산업화라 할 수 있는데, 국민의힘 박수민 후보는 이러한 의료산업 기업(아이넥스 코퍼레이션)의 공동 대표입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강청희 후보는 과거 '의료 영리화'가 추진되던 당시, 의사 협회 이사로서 의료 영리화에 맞서고 의료 산업에 대한 비판과 저항의 단체운동에 참여한 바 있습니다.
이렇든, 양당 후보는 '의료 산업화'라는 쟁점에서 극명하게 대립하는 입장을 가지고 있으므로, 선거 국면에서 유권자들의 판단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 보입니다.
이 조사는 여론조사꽃이 서울특별시 강남구 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2024년 3월 18일(금)부터 3월 19일(토)까지 양일간 성·연령대·지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한 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를 100% 활용해, CATI 전화 면접 조사 시스템으로 자체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표본수는 507명, 총 통화시도 3,520명, 응답률 14.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입니다.
민심이 정반대로 뒤집혔나?
▶ 대전 서구 을 박범계 vs 양홍규
지난 2월 중순 무렵, 다수의 여론조사에서 갑자기 윤석열 대통령 긍정 평가가 40%대로 올라서거나,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크게 앞서는 결과들이 발표됐습니다.
당시, 보수 언론들은 '한동훈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또는 '정부의 의대 정원 2천명 증원'이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지만, 일각에서는 여론조사 시기가 국민의힘 경선 후보들의 내부 여론조사 시기와 겹친 탓에, 보수 과표집된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된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2월 중순부터 약 2주간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일시적으로 상승했는데, 이 시기에 실시된 여론조사꽃의 대전광역시 7개 선거구별 판세 조사에서도 의외의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대전 서구 을 선거구는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후보가 16.73%P의 큰 격차로 당선된 지역인데, 2월 말 무렵(2월 21일·22일)에 실시한 여론조사꽃의 판세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6%P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론조사꽃의 대전 7개 선거구 판세 조사에서 서구 을 지역은 더불어민주당 39.3%, 국민의힘 45.3%로 나타났습니다.
당시 이 결과는 놓고, 민심이 정반대로 뒤집혔거나, 국민의힘 대전 서구 을 후보 경선 시기와 맞물려 보수 과표집으로 인한 결과라는 두 가지 가능성이 제기됐는데, 여론조사 꽃이 최근 대전 서구 을 여론조사를 다시 실시했습니다.
'만약 다음 인물들이 맞붙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라는 물음에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44.6%, 국민의힘 양홍규 38.2%로 집계돼 6.4%P 격차로 박범계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대전 서구 을 선거구의 모든 권역과 모든 성별에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가 앞서거나 우세했고, 연령별로는 50대 이하 응답층에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가 앞서거나 우세, 60대 이상 응답층에서는 국민의힘 양홍규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전 서구 을의 적극 투표층과 중도층의 응답 결과입니다.
먼저, 적극 투표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45.8%, 국민의힘 양홍규는 40.0%를 기록했습니다. 이어서, 중도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44.6%, 국민의힘 양홍규 36.4%로 집계돼, 적극 투표층과 중도층 각각 5.8%P, 8.2%P 격차가 나타났습니다.
이 조사는 여론조사꽃이 대전광역시 서구 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2024년 3월 18일(금)부터 3월 19일(토)까지 양일간 성·연령대·지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한 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및 유선 RDD 활용 ARS 시스템으로 자체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표본수는 500명(유선:43명 무선:457명), 총 통화시도 6,780명, 응답률 7.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입니다.
한국갤럽과 여론조사꽃이 비슷한 시기에 서울 중구·성동구 갑 선거구 여론조사를 발표했습니다.
한국갤럽은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39.0%, 국민의힘 윤희숙 39.0%로 양 후보 동률인 결과를 발표했지만, 여론조사꽃은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44.0%, 국민의힘 윤희숙 28.5%로 집계된 바 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는 평일과 주말, 시간대 등 조사일시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데, 주말과 저녁 시간대 조사가 상당 부분 포함되면 여론조사 비용은 크게 증가하지만, 그에 따라 정확도도 상승합니다.
아래는 한국갤럽과 여론조사꽃이 서울 중구·성동구 갑 선거구 총선 여론조사 조사일시, 조사 시간을 비교한 것입니다. 각종 여론조사의 조사일시를 참고하는 것도 여론조사 결과 차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한국갤럽
조사일시 : 2024년 3월 13일(수) 18시 15분부터 20시까지 1시간 45분 / 3월 14일(목) 13시 45분부터 20시 15분까지 6시간 30분
조사 시간 : 양일간 8시간 15분
▶ 여론조사꽃
조사일시 : 2024년 3월 15일(금) 14시부터 20시 40분까지 6시간 40분 / 3월 16일(토) 13시 10분부터 19시 20분까지 6시간 10분
조사 시간 : 양일간 12시간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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