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군산시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곧 본선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더불어민주당 초강세 지역입니다. 그럼에도 이 지역이 크게 관심받는 이유는 신영대 의원, 김의겸 의원 그리고 채이배 전 의원 등 현역 의원 2명과 전 의원 1명이 경선에서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인천광역시 계양구 을 선거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입니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 일가 소유의 땅이 있는 방향으로 고속도로 종점이 변경되면서 큰 논란을 빚은 '서울양평고속도로 사태'에서 '김건희 지킴이'로 앞장섰던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이 이 지역에 출마 선언을 하자, '여론조사 꽃'이 즉각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현역 의원 2명, 전 의원 1명이 경선에서 맞붙는다!
▶ 전라북도 군산시
어느 정당이든 당내 경선은 현역 국회의원과 정치 신인들의 대결 구도로 진행되는 것이 보통의 경우입니다. 그러나 전라북도 군산시는 신영대 의원(전북 군산시), 김의겸 의원(비례대표), 채이배 전 의원, 전수미 변호사 등 현역 의원 2명과 전 의원 1명이 예비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 큰 관심을 받는 지역이 됐습니다.
전북 군산시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차기 총선 후보 적합도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전북 군산시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차기 총선 후보로 다음 중 누가 더 낫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물음에 신영대 31.8%, 김의겸 30.7%, 채이배 4.0%, 전수미 2.1%로 집계됐습니다.
신영대 의원이 김의겸 의원보다 1.1%P 앞서며 2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신영대 37.2%, 김의겸 37.9%를 기록해 김의겸 의원이 0.7%P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는 김의겸 의원에게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 것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신영대 의원은 지역구 활동을 통해 지난 4년간 조직을 잘 다져놓았지만, 김의겸 의원은 전북 군산시 지역 출마 선언한 지 약 6개월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전라북도와 군산시 등 광역의회 의원 26명 중에서 21명이 신영대 의원, 5명이 김의겸 의원 지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는데, 김의겸 의원이 조직적 차원에서 완전히 밀리는 형상인데도 여론조사 결과는 팽팽한 지지세가 나타난 상황입니다.
※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제시·부안군 선거구를 폐지하는 과정에서 선거구가 재조정되어, 군산시·김제시·부안군 갑 선거구와 군산시·김제시·부안군 을 선거구로 재편되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의원이 경선에서 승리하여 군산시·김제시·부안군 갑 선거구의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이 조사는 여론조사 꽃이 전라북도 군산시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2023년 12월 6일(수)부터 12월 7일(목)까지 양일간 성·연령대·지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한 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를 100% 활용해, CATI 전화 면접 조사 시스템으로 자체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표본수는 515명, 총 통화시도 2,987명, 응답률 17.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입니다.
'김건희 지킴이' 원희룡의 깜짝 출마 선언!
▶ 인천광역시 계양구 을
'서울양평고속도로 사건'에서 사업 전면 백지화까지 선언하며 '검건희 지킴이'로 앞장섰던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이 내년 총선 인천광역시 계양구 을 지역 출마를 암시했습니다. 지난 4일, 원희룡 전 장관은 '딱 한 사람을 붙들어야 한다. 제가 헌신하고 희생하겠다'는 말로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에 출마할 것을 에둘러 표현하며 총선 행보를 공식화했습니다.
서울양평고속도로는 서울특별시 송파구 오금동과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계획됐으나, 갑자기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 일가 소유의 땅이 있는 양평군 강상면으로 노선이 변경되면서 큰 논란이 됐습니다.
당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권력형 부패' 논란의 최전선에 서서 야당의 '가짜 뉴스', '정치 선동' 등을 외치며 고속도로 사업 전면 백지화 선언을 했다가 다시 번복하는 등 '김건희 지킴이' 역할을 해낸 바 있습니다.
현재 '서울양평고속도로 사건'은 어떠한 타당한 이유로 노선이 급히 변경됐는지, 김건희 일가 소유의 땅이 있는 곳으로 노선이 변경된 것에 대해 특정 이해관계가 개입된 것은 아닌지 등 수사에 전혀 진전이 없는 상황입니다.
경찰과 검찰은 물론이고 감사원에도 해당 사건에 대해 공익감사 청구가 들어왔지만, 아직 감사 개시 결정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은, 이후에 양산된 수많은 정치 이슈와 김건희 씨의 '디올' 명품 가방 수수 논란 등 다른 최근 사안들에 묻혀, 여론의 도마에서 밀려난 형국입니다.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출마를 암시한 것은 의외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이 지역은 정당 지지율도 더불어민주당이 우세할 뿐만 아니라, 대선 주자인 이재명 대표와 경쟁해서 당선될 가능성이 매우 낮기 때문입니다.
인천광역시 계양구 을 선거구의 이재명·원희룡 양자 가상대결 조사 결과를 살펴보겠습니다.
'만약 다음 인물들이 맞붙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라는 물음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48.7%, 국민의힘 원희룡 31.9%를 기록해, 큰 격차로 이재명 대표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든 권역과 성별에서 이재명 대표가 앞서거나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고, 적극 투표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54.4%, 국민의힘 원희룡 33.4%를 기록해 21.0%P의 격차가 나타났습니다.
한편, 각 당의 예비 후보가 모두 특별한 만큼, 양당에서 각각 91.1%, 90.7%라는 엄청난 지지층 결집이 나타나, 추가적인 지지세 결집은 더 이상 의미가 없을 정도의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원희룡 전 장관이 당선 가능성이 현저히 낮은 선거구에 출마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상대 당의 예비 후보가 당대표이자 대선 주자인 만큼, 원희룡 장관 자신의 정치적 '체급 키우기' 전략이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또 하나는, 당을 위해 험지에 출마해 낙선하는 그림으로 명분을 만들고 이후,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등 당권 장악을 위한 발판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론조사 결과처럼, 큰 격차로 패배할 경우 '체급 키우기'나 '당권 도전' 두 가지 모두 어려울 수 있다는 평가도 있으므로, 원희룡 전 장관이 실제로 인천광역시 계양구 을 선거구에 출마할지, 다른 지역으로 우회할지는 예비 후보 등록일 끝까지 가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22대 총선 여론조사 | 인천 계양구 을 이재명·원희룡 (2차 조사)
이 조사는 여론조사 꽃이 인천광역시 계양구 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2023년 12월 6일(수)부터 12월 7일(목)까지 양일간 성·연령대·지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한 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를 100% 활용해, CATI 전화 면접 조사 시스템으로 자체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표본수는 515명, 총 통화시도 4,264명, 응답률 12.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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