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 여론 지형은?
12월 3주 차, 정당·윤석열 지지율 조사
12월 3주 차, 여론조사 꽃과 리얼미터의 정당 지지율 및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조사 결과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한국갤럽은 12월 말 휴무 기간인 관계로, 이번 주는 12월 25일에 발표된 리얼미터와 여론조사 꽃의 12월 3주 차 여론조사 결과를 알려드리겠습니다.
1. 리얼미터 (ARS 100%)
▶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리얼미터가 12월 3주 차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와 같은 36.3%(매우 잘함 20.7%, 잘하는 편 15.6%)로 나타났고,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60.8%(매우 잘못함 51.6%, 잘못하는 편 9.3%)로 집계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일간 지지율 변화를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20일(수),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의 주가 조작 특검법을 두고 여·야 공방이 벌어진 날에는 긍정 평가 33.0%, 부정 평가 63.3%를 기록하며 긍·부정 평가 격차가 최대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과 김건희 씨 주식 계좌를 사용해 주가 조작을 한 이른바 '선수'들은 이미 기소되어 재판을 받고 있는데도, 김건희 씨는 검찰 조사조차도 받지 않은 만큼, 특검법을 동원할 수밖에 없다는 게 더불어민주당 입장입니다. 한편, 여당인 국민의힘은 김건희 주가 조작 특검법은 총선용 정치 선동이라 주장하고 있습니다.
21일(목)부터는 다시 보수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대통령 긍정 평가가 상승하고 부정 평가는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이날은 국민의힘이 김건희 특검은 '악법'이라고 규정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한 날입니다.
김건희 특검을 막아줄 구세주로, 윤석열·김건희 두 사람과 최측근 관계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여당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등판하면서 보수 결집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이 결과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2월 18일(월)부터 12월 22일(금)까지 5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87,23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8명(무선 97 : 유선 3)이 응답을 완료한 결과입니다.
▶ 정당 지지율 조사
12월 3주 차, 리얼미터의 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는 더불어민주당 41.6%, 국민의힘 39.0%, 정의당 3.1%, 진보당 0.9%로 집계됐는데,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3.1%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2.3%P 상승한 결과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송영길 전 대표의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에 대해 검찰 수사가 진행된 결과가 반영됐고, 국민의힘은 '김건희 특검법'을 저지할 구세주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등장한 것에 대해 보수층의 기대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결과는 리얼미터가 지난 12월 21일(목)부터 12월 22일(금)까지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3,757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3명(무선 97 : 유선 3)이 응답을 완료한 결과입니다.
2. 여론조사 꽃 (ARS, 전화 면접 모두 실시)
▶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12월 3주 차, 여론조사 꽃의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조사 결과입니다.
전화 면접 방식으로 조사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긍정 평가 32.7%, 부정 평가 64.5%로 집계됐습니다. 지난주 대비 긍정 평가는 1.4%P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1.8%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긍·부정 격차는 31.8%P를 기록했습니다.
다음은 ARS 자동 응답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긍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1.6%P 상승한 37.9%를 기록했고, 부정 평가는 1.2%P 하락해 61.5%로 집계됐습니다.
ARS 조사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는 23.6%P로 나타났고, 중도층에서의 긍·부정 격차는 전화 면접 조사에서 46.6%P, ARS에서 28.3%P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 정당 지지율 조사
여론조사 꽃의 12월 3주 차 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입니다.
전화 면접 조사에서의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3.4%, 국민의힘 31.8%로 기록됐습니다. 지난주 대비,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0.4%P 상승, 국민의힘은 0.3%P 상승한 결과입니다.
ARS 조사에서의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52.3%, 국민의힘 36.3%를 기록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1.1%P 상승, 국민의힘은 변동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경기·인천권, 호남권, 40·50대, 진보층·중도층에서 우세했고, 국민의힘은 대구·경북권, 70세 이상, 보수층에서 우세한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여론조사 꽃에서 전화 면접 방식과 ARS 자동 응답 방식으로 조사한 정당 지지율과 대통령 지지율은 각 조사에서 소폭 '상승' 및 '하락', 또는 '변동 없음'이 나타나긴 했지만, 큰 변화는 없이 기존의 흐름이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꽃이 12월 22일(금)부터 23일(토)까지 양일간 전화 면접 조사(CATI)와 ARS 자동응답 시스템 두 가지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전화 면접 방식은 표본수 1,018명, 총 통화시도 9,397명, 응답률 10.8%이며, ARS 방식은 표본 수 1,002명, 총 통화시도 37,655명, 응답률 2.7%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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