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1월 2주차 윤석열 체포 임박 | 정당 지지율 | 여론조사 꽃·갤럽·NBS·리얼미터

 

2025년 1월 2주 차 여론조사
▶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 기관 4개 사)

윤석열의 12.3 비상계엄 이후, 검찰이 12.3 내란의 주요 임무 종사자로 지명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비롯하여 방첩사령관, 수방사령관, 특전사령관, 정보사령관 등 내란 행위에 참여한 군 지휘관들이 대거 구속 기소됐습니다.

또한, 무속인으로 알려진 퇴역한 정보 사령관 노상원과 한덕수 전 총리 등의 국무위원들도 내란 행위와 관련하여 수사받고 있습니다.

이렇듯, 12.3 내란에 참여한 계엄군 사령관과 국무위원, 경찰청장 등이 대부분 구속 수사를 받고 있지만, 내란 수괴로 지목된 윤석열은 그 어떤 수사에도 불응하며 경호처를 앞세워 경찰의 법 집행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일부 보수 언론도 계엄 직후와는 달리, 윤석열 탄핵 및 즉각 체포를 외치는 시민들과 윤석열 탄핵 반대 및 윤석열을 체포하는 경찰이 내란 행위라고 외치는 전광훈 목사 등의 극우 세력을 서로 대등한 구도로 전달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언론 보도 분위기와 함께 지난주에는 윤석열 지지율 40%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해당 여론조사는 '명태균 식 여론조사'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는데, ‘윤 대통령을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묻지 않고, ‘윤 대통령을 얼마나 지지하는가?’로 ‘대통령 지지’를 전제하며 질문이 주어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 밖에, ‘불법 논란에도 공수처가 현직 대통령을 강제 연행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 공수처의 윤석열 체포 시도가 불법 논란이 있다는 전제를 깔고 질문을 하거나, ‘비상계엄 선포 이유로 언급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산시스템 해킹·부정선거 가능성 의혹 해소를 위해 선거 시스템에 대한 공개검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등 윤석열의 근거 없는 주장을 그대로 인용해 특정 답변을 유도하려는 의도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여론조사는 질문을 거듭할수록, 윤석열 및 국민의힘 지지자는 끝까지 남아 응답을 하게 되면서 조사에 반영되지만, 윤석열 내란 행위에 분노하거나 윤석열을 체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시민들은 조사를 마치기 전에 이탈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난주부터 이와 같은 '기술'이 들어간 왜곡된 여론조사가 발표되고, 보수 언론이 앞다퉈 인용 보도하기 시작했는데, 이런 여론조사와 언론 보도가 이어지는 것은 향후 진행될 여론조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1. 여론조사꽃 (조사 방식 : 전화 면접 조사)

 

▶ 정당 지지율

2025년 1월 10일(금)에서 1월 11일(토) 양일간 실시한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여론조사꽃이 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43.9%, 국민의힘 33.2%, 조국혁신당 6.2%, 개혁신당 2.5%를 기록했습니다.

 

공수처의 1차 윤석열 체포 시도가 경호처에 막혀 실패하고, 윤석열 및 국민의힘 지지층이 점차 결집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간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는 50대 이하 연령층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우세했고, 6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국민의힘이 우세했습니다. 한편, 중도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50.1%, 국민의힘 21.3%를 기록해 지난주 대비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권역별 응답 결과를 살펴보면, 서울 지역은 더불어민주당 43.1%, 국민의힘 33.0%, 인천·경기 지역은 더불어민주당 48.4%, 국민의힘 30.5%, 대전·충청·세종 지역은 더불어민주당 48.4%, 국민의힘 31.0%, 강원·제주 지역은 더불어민주당 59.4%, 국민의힘 22.1%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이 2025년 1월 10일(금)부터 1월 11일(토)까지 양일간 전화 면접 조사(CATI)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표본 수 1,007명, 총 통화시도 6,019명, 응답률 16.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2. 리얼미터 (조사 방식 : ARS 자동 응답)

 

▶ 정당 지지율

리얼미터가 ARS 자동 응답 방식으로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42.2%, 국민의힘 40.8%, 조국혁신당 4.8%, 개혁신당 2.4%, 진보당 1.2%를 기록했습니다.

 

윤석열이 공수처의 체포 영장 집행 시도에 대해 물리력을 동원하여 막아내면서, 윤석열과 국민의힘 지지층이 점차 강한 결속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결과는 리얼미터가 지난 1월 9일(목)부터 1월 10일(금)까지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7,80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6명(무선 97 : 유선 3)이 응답을 완료, 응답률은 5.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3. 갤럽 (조사 방식 : 전화 면접 조사)

 

▶ 정당 지지율

한국갤럽이 전화 면접 방식으로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36%, 국민의힘 34%, 조국혁신당 5%, 개혁신당 2%로 나타났습니다.

 

갤럽 정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였던 12월 3주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48%, 국민의힘 24%로 집계됐지만, 이번 1월 2주 조사에서는 양당 간 2%P 격차를 기록하며, 지난 총선 전후 및 12.3 계엄 이전 양상으로 나타났습니다.

갤럽은 더불어민주당이 대승을 거둔 지난해 22대 총선 전·후부터 12.3 계엄 직전까지 양당이 오차 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 하는 정당 지지율을 발표해 왔는데, 다시 그와 같은 지지율 양상으로 회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 NBS (조사 방식 : 전화 면접 조사)

 

▶ 정당 지지율

NBS가 전화 면접 방식으로 정당 지지율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더불어민주당 36%, 국민의힘 32%,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3%로 집계됐습니다.

 

윤석열이 대통령 직무 시절에 가장 신뢰했던 조사 기관으로 알려진 NBS도 지난해 22대 총선 전·후부터 12.3 계엄 직전까지 국민의힘이 우세하거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이 접전을 벌이는 정당 지지율을 발표해 왔는데, 이번 조사에서 계엄 이전 정당 지지율 양상으로 복귀하는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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